인터뷰 내용보기
[집중 인터뷰]한 달여 앞둔 수능, 막바지 준비책은?(서점권 회장/광주진학부장협의회)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생들은 정말 막바지 준비, 마지막 정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겁니다. 이 한 달을 어떻게 보내는 게 가장 좋을지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서점권 회장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점권 회장은 설월여자고등학교에서 직접 고3 학생들의 진학을 책임지고 계시는 교사 선생님이시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 서점권 (이하 서) - 안녕하세요. 설원여자고등학교 선생님 서점권입니다.
◇ 황 - 네, 지금 고3 수험생들 정말 한 달도 남지 않은 이 수학능력시험 준비 때문에 많이 바쁘죠, 어떻습니까? 학교 분위기 좀 전해주세요. .
◆ 서 – 네, 수능 시험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아서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나 굉장히 긴장 상태가 높은 부분이죠. 아주 예민한 상태인 것 같아요.
◇ 황 - 네, 몹시 예민하고 그러는데. 어떻습니까? 일단는 한 달 남은 수학능력시험,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 방향성 좀 제시해 주시겠습니까?
◆ 서 - 학생들이 약간 성적도에 따라서 공부를 하는 패턴들에 조금씩 변화는 있을 거예요.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시험 수능 부분에 대한 것을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가장 중요한 학습 방법이라고 생각이 돼요. 일단은 예를 들어 성적이 좋은 1, 2등급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6월 모의고사에서 이제 영어라든가 9월 모의고사 국어가 1등급 커트가 100점이에요. 만점을 맞아야만 1등급이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중위권에 해당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어설프게 알고 있는 어떤 내용이 있다고 하면 확실하게 개념이라든가 유형에 대한 부분을 파악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리고 성적이 조금 좋지 않은 친구들 같은 경우에 학습량 자체가 많지 않았던 부분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남은 한 달 동안 시간적인 투자를 해 주면 일정 부분 학습에 대한 평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고요. 또 하나는 성적이 안 좋은 학생일수록 절대 포기에 대한 부분이 나오면 안 될 것 같아요. 전체 영역을 하기가 조금 힘들면 선택과 집중에 대한 부분을 통해서 수시에서 어떤 수능 최저등급 부분을 충족하기 위한 부분이라든가 아니면 정치에서 특정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들이 있어요. 국어, 영어, 수학, 탐구 4개를 다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대학을 위해서라도 학습량에 관련된 부분을 유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황 - 무조건 공부하는 게 아니라 자기의 현재 처한 상황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겠네요?
◆ 서 - 네, 맞습니다.
◇ 황 - 특히 실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공부를 하는 것보다 기존의 자기가 1학년, 2학년 꾸준히 해 왔던 것들을 좀 반복적으로 정리하는 차원의 공부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서 - 네, 아이들이 지금 한 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책으로 공부를 하기보다는 학생들이 보면 매번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오답정리를 하고 자기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정리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이런 정리된 노트를 바탕으로 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 황 - 성적 부분들은 그렇게 교과 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이 시험을 준비한다는 게 굉장히 또 심리적인 부분도 강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상태, 이런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현장에서 아이들 감기나 이런 걸로 자기들의 리듬이 깨진 아이들도 많이 있고 그럴 것 같은데 그런 아이들에게는 선생님께서 어떤 조언을 해 주십니까?
◆ 서 - 한 달밖에 남지 않은 부분이 아이들한테 주는 영향력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계절적으로 지금 환절기다 보니까 감기에 걸린 친구들도 많은데 의욕이 앞서다 보니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공부할 양이 많고 하다 보니까 밤늦게까지 이렇게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하다 보면 신체 리듬에 관한 부분이 깨지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 수능 시험시간에 맞게 신체 리듬을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수능 일정에 맞게 좀 규칙적인 생활을 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은 운동장도 한 바퀴씩 산책하듯이 도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요.
◇ 황 - 네, 시험 보는 당일 날짜에 맞춰서 본인의 어떤 신체리듬이나 이거를 맞춰가는 연습이 지금부터 필요하다는 말씀이시네요?
◆ 서 - 네, 맞습니다.
◇ 황 - 그리고 또 이 건강상의 그런 것도 있지만 지금 수시를 지원한 학생들이 있고 그다음에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 주로 정시 준비하는 학생들일 텐데. 학교 내 분위기나 이런 부분들이 수시 준비로 이미 접수해 버린 아이들이나 이런 아이들 때문에 혼란스럽거나 혼잡스럽거나 그렇지 않습니까, 분위기는 공부하는데.
◆ 서 - 혼잡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방금 언급하신 것처럼 이렇게 지금 이번 주, 다음 주에 상당 수의 대학들이 면접이라든가 실기라든가 논술이라든가 이런 거를 대학별 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학교에서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고 또 그 친구들이 면접을 하러 가다 보니까 공부하는 분위기에 관련된 부분들이 3월 달, 4월 달처럼 집중적인 부분이 아니에요. 그래서 수능을 좀 준비하는 친구들에게서 집중력에 관련된 부분이 더 많이 필요한 거고 또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을 좀 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친구들이.
◇ 황 - 그 마인드 컨트롤 이야기들을 해 주시는데 그 본인, 당사자로서는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는 입장에서 쉬은 일은 아닌데 아이들한테 이 마인드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 어떤 식으로 구체적으로 제시를 해 주시나요? 그 이야기도 좀 해 주시죠.
◆ 서 - 일단 학생들한테 긍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고 가질 수 있도록 안내를 하는 편이에요. 일단은 시험을 볼 때마다 아이들의 시험 난이도에 따라서 불안감에 관련된 부분들이 굉장히 크게 나오니까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하고 또 재학생의 입장에서는 수능 시험에 관련된 부분이 초 긴장상태에서 치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수 하나 하면 어떻게 하지, 이 생각을 많이 할 수밖에 없으니까 어려우면 다 같이 어렵고 너만 힘든 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에게 안내를 하고 또 할 수 있다라고 이런 생각들을 학생들 스스로가 좀 가질 수 있도록 그런 부분들을 선생님께서 많이 안내를 하시는 편입니다.
◇ 황 - 네, 그런 선생님들의 어떤 안내에 따라서 아이들이 좀 자신감을 갖고 한 달을 보내야 되겠네요.
◆ 서 - 네.
◇ 황 - 학생들 정말 어렵게 오랫동안 자기의 미래를 위해서 달려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들, 그리고 마지막 한 달을 잘 준비해서 긍정적인 그리고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서 - 네.
◇ 황 - 오늘 말씀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진학부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설월여자고등학교 서점권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