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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미세먼지없는 청정 광주 5개년 계획(이정삼 환경생태국장/광주광역시)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가을이고 또 맑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그런 계절이지만 미세먼지 걱정이 앞서는 날이 요즘 많습니다. 오늘도 이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가 높고요. 또 하늘도 굉장히 뿌옇습니다. 이런 고질적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광주시가 미세먼지 없는 청정 광주 만들기 5개년 계획을 세우고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 그리고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사업에 나섰다고 합니다. 관련 이야기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 이정삼 환경생태국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국장님.
◆ 이정삼 (이하 이)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네, 올해의 우리지역. 특히 봄철 전국적으로 대기질이 나쁜 날이 굉장히 많았고요. 지금 오늘도 굉장히 뿌연 날씨인데 이런 기후의 변동,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 -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우리 지역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은 2013년 1회, 2015년 13회, 2016년 8회, 작년에는 12회 그리고 올해 10월 현재 7회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이 됐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도시 개발과 차량 증가에 의한 연료 사용이 늘어나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증가되고 대기 정체라든가 국외 대기오염 물질 유입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작용돼 대기질이 나빠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시에서 이 미세먼지의 위험성도 인식하고 계시고 또 지금까지 다양한 이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시도들을 해 오셨죠, 어떤 활동을 해 오셨어요?
◆ 이 - 네, 그렇습니다. 우리 시의 경우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 도로 이동 오염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가장 비중이 큰 4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지난 2001년부터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을 추진해서 현재 100% 보급을 완료했고요. 지금은 천연가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보급 등으로 전환해서 대기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이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등을 계속 사업으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끊임없이 대중교통, 특히 버스를 천연가스로 전환하고 그다음에 이 배출가스들을 줄일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해오셨는데 지금 이 내부적으로 발생하는 어떤 교통이나 이런 부분. 차나 이런 데서 나오는 연기나 매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에서 발생해서 우리 한국으로 넘어오는 그런 미세먼지도 우리 지역이 미세먼지 발생의 하나의 원인일 텐데 좀 여러 가지 더 포괄적인 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대한 분석도 좀 하고 계시죠, 어떻습니까?
◆ 이 - 네, 그래서 이제 최근에 미세먼지 없는 청정 광주 만들기 5개년 계획, 그런 차원에서 저감대책을 수립을 했습니다. 그래서 추진 과정에 시민들에게 기존미세먼지 측정 정보 제공이든가 홍보, 어린이, 어르신들은 민감계층들 이용하실 때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지원, 공기안전 쉼터 보통 상당히 심리적으로 불편을 초래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제 금번에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미진했던 부분들을 보완을 하고 또 민선 7기에서 새롭게 미세먼지 없는 청정 광주 만들기 공약을 실시를 했습니다. 그에 따라 타 시도 우수사례도 벤치마킹을 하고 또 전문가 자문 그리고 환경단체 의견을 수렴해서 최근 실효성 있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종합계획을 세워 수립해서 시민 건강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황 - 결국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건강에 굉장히 위험하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금 저감대책을 마련하셨다는 얘기인데. 구체적으로 이 5개년 계획을 한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 이 - 네, 이번 우리 시 미세먼지 저감관리 종합계획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 또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공기안전쉼터 조성, 미세먼지 자율환경 감시단 운영 그리고 대기오염 물질 배출 사업 자발적 감축 협약 등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여기는 총 32개사 신규 사업이 21개가 있고요. 여기에는 총사업비가 6830억 원을 금년부터 2022년까지 투입을 해서 선진국 수준의 대기질 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부분의 사업은 앞으로 시민이나 시민단체, 전문가, 기업 그리고 시의원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안전 시민실증본부를 구성을 해서 그동안 관 주도로 저감사업을 해왔던 것을 시민과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 황 - 특히 미세먼지는 청소년들 그리고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더 위험하고 그럴 텐데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좀 새롭게 도입된 그런 관련 사업들이 있습니까?
◆ 이 -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미세먼지 종합 계획에는 신규 사업이 21개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어르신, 어린이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 이용 시설과 초중고 학교시설 보호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먼지 억제제 살포 시범 사업이 있는데요. 이 사업은 비산 먼지 발생이 많은 학교 운동이나 먼지 억제제를 살포해서 먼지 날림을 억제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시교육청과 협의해서 희망학교 선정을 시작할 계획인데요. 먼지제거 효과 분석을 통해서 렌탈 사업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어린이집 1260개소, 경로당 1317개소 시설은 금년에 공기청정기 보급이 완료가 되고요. 내년부터는 노인요양시설 101개소에 대한 공기청정기 보급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 황 - 우리 광주지역에서 국장님, 미세먼지가 좀 더 농도가 높고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 따로 있습니까?
◆ 이 -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시는 교통 부분에서 미세먼지 발생이 가장 많은 게 48%가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관련된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는데요. 자동차 배출가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서 전기차 보급을 대폭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우리 시에서 보급한 전기차가 625대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2년까지 1만 7579대 여기에 이제 5513억을 투입할 계획이고요. 전기차 구매시 지방보조금 지급액도 기존에 700만 원을 지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폭 확대해서 1000만 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도 현재보다 배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도로 부분에 미세먼지 발생이.
◇ 황 - 높기 때문에.
◆ 이 - 높기 때문에 내년에 도로에 미세먼지 측정 차량을, 이동하면서 하는 차량을 구입할 예정인데요. 이동하면서 측정 결과, 미세먼지가 높거나 또 민원이 발생되는 곳에는 물차를 긴급 투입해서 도로 주변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황 - 많은 예산을 투자해서 이 미세먼지를 지금 억제하고 줄여가겠다,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것들을 통해서 좀 더 청정하고 맑은 그런 광주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 - 네, 고맙습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이정삼 환경생태국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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