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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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현대차 완성차 공장 설립 현 상황과 광주시의 계획(이상배 전략산업국장/광주광역시)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현대차와의 광주시가 함께 투자하는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 사업이 지역 노동계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또 사업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군산 등 타 지역들은 정부와 현대차를 상대로 적극 구애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우리 지역의 노력이 좀 무산되지 않기 위해서 조속한 합의 그리고 협상도 굉장히 시급해 보이고요. 광주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광주광역시 이상배 전략산업국장 연결해서 관련 시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국장님.

◆ 이상배 (이하 이)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이 현대차 완성차 공장 설립, 오랫동안 추진해 왔고 또 지역민의 관심도 많은데요. 현재 상황 한번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 이 - 네, 저희는 완성차 공장 설립을 가장 바라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두 가지인데요. 우선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사업이고요. 특히나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우리 청년 일자리 문제가 있고 두 번째로는 우리 자동차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비중이 가장 큽니다. 이런 지역 경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완성차 유치되어야겠다는 그런 뜻이 있고요. 저희가 또 시의 비전이 미래자동차 특히 친환경 자동차 허브도시 선도 하겠다. 그런 비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비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되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광주형 일자리가 당초에 노사 상생에 어떤 개념에서 임금을 낮추고 일자리를 늘려가는 그래서 기업을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그런 사업이기 때문에 노사 상생의 의미에서 노사행정협의회, 노동계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제 노동계에서 불참을 선언하셔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요.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동계를 참여를 설득하고 협조해서 반드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할 그런 계획입니다.

◇ 황 - 노사민정 4개의 다리가 굳건하게 서서 이 문제가 좀 해결이 돼야 되는데 지금 노동계가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이신데요. 현대자동차의 입장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문제 현대자동차는 뭐라고 이야기하고 있죠?

◆ 이 - 현대차 입장도 분명합니다. 현대차가 현대뿐 아니라 국내의 자동차 완성차를 유치하는 게 20년 이상 넘었습니다. 그래서 광주가 노사 상생이고 임금을 낮추고 노사민정협의회를 한다고 하니까 현대차가 국내 투자를 결정했거든요. 특히 광주가 이런 일자리를 나누고 이러한 것에 매우 높은 의견을 가지고 있었고요. 저희가 그동안 법적인 현대차 투자 유치로 이런 것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노사민정에 대한 노동계의 불참이 선언됐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좀 투자를 어렵게 한 그런 의견을 줬기 때문에 어찌됐든 그동안에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 지역적 합의들이 많고 지역민들의 여망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투자가 이루어져야겠다 계속 설득하고 있고 현재까지 계속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황 - 지금 설득과 노력 과정이라는 이야기이신데 현대차의 입장은 이 상황에서, 노동계가 불참한 이 상황에서는 지금 투자하기 어렵다 이런 입장이라는 이야기신가요?

◆ 이 - 우선 전제조건이 노조, 노사 합의가 있었고요. 또 일자리를 나누고 또 일자리 나눌 뿐만 아니라 광주가 어떤 공동복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라든가 삶의 어떤 거주 환경, 교육 문제, 육아 문제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풀어간다는 그런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동참하고 그렇다고 하면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한번 나서야겠다 그런 취지에서 왔기 때문에 노사민정, 노동계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 황 - 결국 현대자동차는 노동계의 참여를 전제로 투자를 하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이 - 결국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황 - 그래서 지금 노동계는 불참을 선언하고 있고 지금 갈등은 깊어지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현대차 투자 의사, 이 부분 지금 사실상 무산된 거 아니냐 그런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 - 무산된 것은 아니고요. 노동계에 저희가 민선 7기에 시장님이 당선 되시자마자 참여하셔서 여러 차례 의견을 이야기하셨고 공식적으로 주장한 것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협상에 직접 참여해야겠다. 또 4대 원칙을 준수해 달라 요구 했었는데 분명하게 4대 원칙을 준수하고 노동계가 직접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것을 수용하겠다고 직접 밝힌 바 있고요. 또한 쟁점이 임금 문제가 있고요. 노동계에서 말씀했던 2100만 원, 그건 좀 사실과 다릅니다. 현재 수정 합의는 이르지 못했지만 이게 근무 환경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노동계의 어떤 삶의 질이라든가 근무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평균 44시간입니다. 그러니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시간씩 근무하고 격주 토요일에 한 번씩 근무하는, 총 44시간이 되고요. 나간 근무는 주간 2연속 교대 근무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평균 초임연봉 3500 수준으로 합의에 이르기 때문에 기본 여기에 아까 말씀드린 공동복지 프로그램은 별도이거든요. 임대주택이라든지 보육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상당히 지원하게 되면 일자리도 만들면서 어떤 근로자의 삶 존중 받는 그런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 황 - 국장님 충분히 그런 논의들 많은 논의들이 있어왔는데. 노동계에서 생각하는 2100만 원 그리고 방금 국장님께서 말씀하신 3500만, 이 인식의 차이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 이 - 아마 근거가 좀 다른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서 저희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선 44시간에 3500 수준을 생각을 하고 다만 이 임금이 높아지게 되면 차량의 가격이 높아지게 되거든요. 회사 설립도 중요하지만 이 회사가 경쟁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 그래서 그거는 경영수지 분석을 통해서 나오게 됩니다. 과연 어느 정도까지 임금을 높일 수 있는지, 예산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 그래서 경영수지 분석을 하게 되고 그 경영수지 분석에도 노동계도 같이 참여하고 실질적인 어떤 정확한 팩트를 바탕으로 생각해 보자, 그런 내용이고요. 최소 44시간에 3500 정도는 보장하겠다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적인 원칙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성과가 많이 나게 되면 당연히 성과금을 별도로 지급하는 그런 체계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게 고임금보다는 일자리를 나누는 그런 정책이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결국은 잡쉐어링, 일자리를 나눠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가지고 설득을 노동계를 하겠다는 말씀이신데요. 어떻습니까? 설득이 좀 되고 있나요, 아니면 노동계와의 관계들은 좀 많이 개선이 되고 있습니까?

◆ 이 - 분명히 말씀드리면 환경 일자리라는 것이 새로운 실험이고 시도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밑바탕 정신이 노사민정합의가 있고 그리고 전체 광주형 사회가 성원하고 지지하면서 기업은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좋은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게 되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저희 노동계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더욱 노력을 해서 반드시 시민들이 열망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사업에 대해서. 최근에 정재계 또는 시의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리 청년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들께서 청년들의 미래라든가 일자리를 봐서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시민들 열망이라든가 기대에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노동계도 꼭 반드시 동참해서 이 문제를 대화하고 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 공유해가면서 반드시 성공시키기를 기대하고 있고 노동계의 어떤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고 대화하고 설득해서 반드시 참여하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 보겠습니다.

◇ 황 - 그런데 일부 정치인들도 그렇고 또 일부 저희들 인터뷰 하신 분들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대자동차의 평균임금의 반도 되지 않는 임금으로 지금 광주 공장 설립에 대한 논의들이 시작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애초부터는 현실성이 없었다. 이 문제는 빨리 지금 접는 게 더 적절하지 않느냐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라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생각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 이 - 물론 그런 측면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면 기아차라든가 대기업들에 비해서는 턱없이 좀 낮은 수준의 임금이기는 하지만 그밖의 다른 분야로 넘겨보면 우리 지역사회에 이만한 일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평균의 어떤 지역, 산업계, 경제계 보면 평균 초임 3000도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희는 노동이 좀 존중받는 그리고 근로 환경이라든가 적정임금이라든지 거기에 대한 지속 가능성도 정확히 따져보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서는 이만한 일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청년들이 그 1년에 순유출이 통계적으로 보면 6000명 이상 되는데 저희는 어떻게든지 지역 경제를 살리면서 일자리 창출에 특무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거는 일자리를 나누겠다는 그런 정신이 깔리지 않으면 이 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그런 구조입니다.

◇ 황 - 결국은 광주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완성차 공장의 문제는 꼭 성공을 시키시겠다는 의지가 강하신 건가요?

◆ 이 - 당연히 그렇습니다. 저희는 모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경제 육성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기업투자가 했었어야 되고요. 이러한 것들이 만약에 어렵지만 성공한다고 하면 차량기업들이 정부를 또 눈여겨보게 되고 새로운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매우 어려운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우리지역 사회 전체가 나서서 지속적으로 한다면 우리 지역경제의 생태계라든가 투자환경을 변화시키는 획기적인 것이 되고 또 이게 우리 지역뿐 아니라 상당히 지금 경제가 어려운 지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군산도 있고 구미도 있고 한데 이런 새로운 모델이 어떻게 될 것인지 전부 다 관심을 가지고 지금 지켜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잘 성공 시켜서 이런 모델을 확산시킨다고 하면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별로 하고 있지 않는데. 그러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 황 - 결국은 또 시금석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요.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노동계가 다시 합류를 해야 될 것 같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와 협상을 해서 다시 현대자동차의 입장을 돌려야 할 것 같은데, 앞으로의 계획 또 한번 정리해 주시죠.

◆ 이 - 우선 좀 더 진정성을 가지고 노동계와 계속 대화하고 참여를 요청 드릴 거고요. 또 이게 노사민정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 노동계의 어떤 의견들을 현대 측에 충분하게 전달을 해서 노력을 해 보겠습니다. 다만 이게 한 번도 파업이고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지역민들의 열망이라든가 절망이 기대에 저버리지 않도록 양측 설득하고 대화해서 합의에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그런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 황 - 네, 오늘 광주시의 입장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이상배 전략산업국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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