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인터뷰 내용보기

[집중 인터뷰]2019학년도 입시전략(박봉기 부장/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지난 14일 2019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원서 접수가 마감이 됐습니다. 이제 수험생들에게 남은 마지막 준비는 면접과 수능 시험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학 입학제도가 수시와 정시로 나뉘고 또 수시도 학생부 종합과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나눠 있어서 각 대학교 나름의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정말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요즘 대학 입시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꼭 한번은 겪어야 하는 대학입시 제도와 그 내용 입시를 잘 준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박봉기 진로진학상담부장님 오늘 함께하십니다. 안녕하세요.

◆ 박봉기 (이하 박) - 안녕하세요.

◇ 황 – 연휴를 보내면서 수험생들도 편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지난 14일 2019 대학입시 수시원서 접수가 마무리됐는데 경쟁률 또 흐름 좀 정리가 됐나요?

◆ 박 - 2019학년도 수시원서 접수가 9월 14일날 마감됐습니다. 우리 지역 같은 경우는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같은 경우 조선대만 약간 하락하고 나머지 대학은 경쟁률이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서울 주요 대학 특히 상위 17개 대학 같은 경우는 전반적으로 지원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시 같은 경우에 교과전형이 있는데 교과전형도 하락하고 그다음 논술전형도 약간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시 대세인 학생부 종합전형은 약간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학생부를 꾸준히 3년 동안 관리해야 되는 문제 때문에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턱대고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준비가 잘 된 학생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고요. 특기자의 경우는 정부의 방침 때문에 정원이 많이 줄어들어서 즉 수시모집 정원이 줄어들다 보니까 경쟁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은 특히 많은 대학들이 학생 수 증원 때문에 증가하고 있었는데요. 조선대만 약간 줄어드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 황 - 어떻습니까? 서울에 있는 17개 대학교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주로 학생들을 뽑는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렇게 대학교 입시제도 전반을 봤을 때 정시가 있고 수시가 있고 수시도 학생부 종합전형이 있고 교과전형이 있고 또 논술전형이 있고 굉장히 복잡하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대학교 입시전형을 선생님께서 정리를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

◆ 박 -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학입시는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이 있는데요. 수시전형은 시기로 먼저 구분을 합니다. 9월 원서접수부터 시작해서 수능 성적표 나올 때까지 수시로 진행하는 전형을 하는 그래서 수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시는 수능성적표가 발행된 이후에 정해진 시간 가, 나, 다군 이라고 해서 세 차례에 걸쳐서 지원이 가능한 전형을 수시전형이라고 합니다. 수시전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습니다. 교과로 선발하는 교과 방법이 있고요. 두 번째는 종합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부 교과나 학생부종합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선발합니다. 그래서 수시의 전체 모집 인원의 2020학년 기준으로 한다면 약 86.5%가 학교생활기록부를 선발합니다.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수시전형의 모든 부분은 학교생활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에서 17개 대학 중에서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하면 또 논술전형이 있습니다. 이 상위권 대학에서 논술전형 일부가 있고요. 그다음에 약간 서울의 일부 대학에서는 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더불어서 정시는 조금 전에 얘기 드린 것처럼 세 번의 기회를 가지고 수능성적만 가지고 선발하는 제도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황 - 정리를 좀 해 보면 수시와 정시 그리고 학생의 수시에는 종합전형과 교과전형이 있다 그런데 지금 서울에 있는 17개 대학들이 수시전형 중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금 학생들을 거의 선발하나보죠.

◆ 박 - 맞습니다. 상위 17개 대학들은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이 60%에 달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 광주여건상 학생부 종합전형 말고 논술을 대비하기 사실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논술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전문적인 학원도 사실 부족한 편이고 단위학교에서 지도하는 데도 약간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실 논술이 어려운 편이고요. 실제 합격사례를 보면 우리 지역의 학생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약 80, 90%가 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 황 - 학생부 종합전형은 바로 학교생활을 얼마나 열심히 잘했는가 그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보통 학생부 종합선형을 가지고 각 대학들이 선발하는 기준들이 있을 것 같은데 평균적으로 어떤 기준들을 가지고 많이 선발하게 됩니까?

◆ 박 – 학생부 종합전형을 가장 간략하게 얘기하면 사실 학생부 종합전형이라는 명칭보다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그래서 학교생활을 통해서 학업역량을 어느 정도 배양하고 두 번째는 활동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 드리면 학업역량이란 내가 이 학과에 지원했을 때 이 학과에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주는 거고요. 활동역량에서는 내가 이 학과에서 가서 내가 어떠한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으며 그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내가 할 수 있느냐 이거를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고교생활에서 진행되는 활동역량과 학업역량을 같이 볼 수 있는 생활이 기록되어야겠죠. 바로 그래서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요한 서류가 되겠습니다.

◇ 황 -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내용들이 결국 학생부 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된다라는 말씀이신데요. 학생부에 이렇게 기록하는 기준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떤 것 중심으로 기록들을 하시게 되는 거죠.

◆ 박 -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얘기를 드리자면 초중등 교육법 25조에 따라서 학생의 지도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서 작성하게 되어 있습니다, 법으로. 그리고 그 항은 교육부령으로 작성하게 되어 있거든요. 모든 교사는 학년 초에 기재요령이라는 법령기입을 배웁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번부터 10번까지 있는데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4, 7, 8, 10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4번은 수상입니다. 단위학교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대의를 통해서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는거죠. 바로 학교장이 인정해 주는 본인능력에 따라서 첫 번째는 학업능력이 인증되어야 하고요. 두 번째는 전공적합성, 세 번째는 발전 가능성. 네 번째는 본인의 인성에 관련된 수상이 있다면 아주 유리한 학생이 되겠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창의적 체험활동인데요.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동아리, 봉사, 진로 활동으로 구성되어 졌는데요. 자율활동부터 해서 많은 활동이 있는데 아이들이 통상 요즘에 창의적 체험활동은 동아리만 알고 있는 아이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자율활동은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이 모두 자율활동에 속합니다. 체험활동이라든지 혹은 수련회라든지 이런 활동이 자율활동에 속하고요. 동아리는 본인의 의해서 진행되는 학교교육 과정 중에 유일한 겁니다. 그래서 나머지는 교육과정에 의해서 진행되지만 동아리 활동만큼은 학생 본인들이 계획하고 진행하고 선생님은 거기에서 본 내용을 기록해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진로활동인데요. 진리활동은 본인의 진로에 관련된 특성이 잘 기록되도록 거기에 해당되는 활동들을 해줌으로써 우수한 아이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세부특기 및 능력사항인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과목별로 내가 그 수업시간에 뭘 했는가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기록, 법령을 보면 과목별 성취 수순에 따른 학습태도를 기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도 그렇고 학부모님도 그런데요.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학생부가 잘 기록되면 대학에 가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뭐가 기록되어야 하냐면 과목특성이 드러나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영어회화 과목을 배우면 영어회화에 대한 얘기가 드러나야지. 거기에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이런 얘기를 쓰는 게 아닙니다.

◇ 황 - 추상적이고 막연한 게 아니라 그 과목에 따른 정확한 성취도, 성과를 기록해야 된다는 이야기시네요.

◆ 박 - 맞습니다. 예를 들어서 영어회화를 했는데 이 아이는 모국어처럼 영어를 어떤 식으로 발언을 하고 토크를 했다. 이게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 황 - 그리고 이야기해 주신 것 중에서 동아리 활동은 자기 주도적인 활동이라는 얘기도 해주셨는데 결국은 요즘 대학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서 아이들을 뽑을 때 자기주도형 창의적으로 자기의 학습을 해나가는 아이들을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동아리 활동도 의미가 있겠네요.

◆ 박 - 맞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요. 상설동아리와 자율동아리가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냐면 상설동아리는 시간표상에 배치가 되어 있는 동아리가 되겠고요. 자율동아리는 방과 후 이후라든지 토요일을 이용해서 스스로 주제를 정해서 연구하는 동아리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상설동아리는 학교 전통이라든지 여러 가지의 속박을 받지만 자율동아리는 본인의 성취 수준이나 혹은 목표에 따라서 혹은 본인 호기심에 따라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이 가능합니다.

◇ 황 – 들어보니까 선생님들도 하나하나 이들의 모습을 꼼꼼하게 기록하셔야 되겠는데 옛날에 학력고사나 이런 정시 중심의 학교 운영 때보다 선생님들이 할 일이 많아지셨겠네요.

◆ 박 - 예전에 비해서 선생님들이 지금 스트레스가 많이 있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담임선생님 경우는 글자 수가 거의 단편소설 쓸 정도로 기록을 해야 되는 형편입니다.

◇ 황 - 어렵게 그만큼 미래 주도형 아이들을 또 교육시키기 위해서 고생하신다는 얘기인데요. 또 대합 입시에서도 그런 부분이 좀 반영이 되고 있고요. 그런데 지금 2학년, 3학년 고등학교 학생들하고 또 1학년 학생들의 대학교 입시제도가 다르다면서요. 어떻게 다릅니까?

◆ 박 - 원래 1학년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라서 새로운 교육과정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수능이 1년 유예됨으로 인해서 지금 학교현장은 상당히 혼란을 겪고 있는데요. 1학년과 2학년의 제도가 어떻게 다르냐면 1학년은 문이과라는 제도가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지원할 학과에 따라서 배울 과목을 지정해서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학년들은 모든 경우에 학과안내서를 배부했고요. 그 학과안내서에 지정된 본인의 학과를 이수하기 위해서 어떤 과목을 배워야 되는가 이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2학년은 기존에 쭉 진행되어 왔던 문과, 이과로 두 계열로 나눠서 정해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 황 - 1학년 학생들이 좀 어떻게 보면 수능에 대한 기준들이 1년 유예되면서 끼인 새들처럼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겠는데 그렇지 않나요, 교육 현장에서?

◆ 박 - 실제로 1학년 같은 경우는 교육 과정이 제대로 실현되기 사실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복잡성도 있지만 수능 1년 유예됨으로 인해서 학생도 그렇고 학교 입장에서 그렇고 수능 과목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수능과목을 배제하지 않고 배치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원하는 선택과목 폭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황 – 제대로 자기들이 원하는, 아이들이 원하는 과목만 들을 수는 없겠네요. 왜냐하면 수능도 봐야 하고 또 이런 선택해서 학생부 종합전형도 준비해야 하고 다른 세대보다는 더 많은 것을 해야 되는 세대가 1학년이겠네요.

◆ 박 – 그래서 1학년의 경우는 특히 2학년하고 다르게 배우는 과목도 다르고요. 수능 선발하는 방법은 그 전년도와 같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개가 서로 상충되는데요. 이 상충 되는 부분을 자꾸 상담을 통해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어려움이 겪을 수도 있습니다.

◇ 황 – 지금 대학교 입시제도에 대해서 정리를 해 주셨는데요. 지금 현재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의 시스템 대학교 입시 시스템이 지역에, 우리 광주나 전남 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하다고 보세요. 아니면 좀 더 중앙에 서울에 있는 학생보다 불리하다고 보시나요.

◆ 박 –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교생활을 잘하는 학생이 유리한 전형인데요. 저희가 잘 알고 있는 강남, 서초, 송파 학생들의 경우는 수능을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더 많이 응시합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은 15% 정도 졸업생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 학생들이 준비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우리 지역은 대부분 학생들이 재학한 상태에서 대학을 진학하고요. 그다음에 조금 전 얘기한 지역들은 3년이 아니고 4년, 5년, 6년 이렇게 공부해서 진학하는 제도입니다.

◇ 황 - 재수생들이 많다는 얘기군요.

◆ 박 – 그리고 실제로 수능을 요구하는 정시의 경우는 4개 영역 5개 과목을 모두 잘해야 합니다. 그러나 수시의 경우는 수능 체제가 있을 지라도 2개의 영역 혹은 3개의 영역을 선택적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 지역 통계도 그렇고 정시에 합격한 사람이 약한 편입니다.

◇ 황 – 그러면 수시가 지역 학생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보시는 거네요?

◆ 박 - 맞습니다.

◇ 황 – 그리고 이 2022학년도 대학교 대입 개편안 가지고 우리 사회에 논란이 좀 많이 있었는데요, 선생님. 지금 일단은 수시는 확대하는 쪽으로 가자라고 얘기를 하고 결론이 났는데요. 부장님이 생각하시기에 이 대학교, 고등학교 교육도 정상화시키고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창의적으로 세상을 이끌어 가면서 대학교에도 진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합한 입시제도 좀 바뀌어야 될 부분이 있다면 또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 박 - 먼저 2022학년도 입시를 간단하게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2022학년도에 적용되는 학생은 중학교 현재 3학년입니다. 3학년의 경우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이 30% 이상인 대학은 아니지만 교과전형을 선발하지 않는 대학은 정시 30%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게 이제 어느 대학이 관계 되냐면 서울 상위권 대학에 관계됩니다. 그래서 대학의 정시인원이 40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수능 구조가 개편이 됐는데요. 지금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이렇게 진행되던 과목들을 2022학년도는 국어에서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그다음에 수학에서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그다음에 탐구영역에서는 이전에는 과학탐구는 과학만 응시할 수 있었는데 과학만 응시할 수도 있고 사회만 응시할 수도 있고 과학 한 과목, 사회 한 과목 이렇게도 응시할 수 있게 개편이 구조됐습니다. 이게 2022학년도에 개편된 주 내용이고요. 마지막으로 EBS연계도 지금 현재 고1까지는 70% 연계인데요. 중3부터는 50% 연계이고 연계도 간접적 연계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입제도는 고등학교에서는 고등학교의 학생 활동을 충분히 보장하는 고등학교 교육을 하는 거고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은 대학에 맞춰서 자율적으로 입시를 진행하는 쪽으로 진행하면 서로 원하는 쪽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올바른 입시제도가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 - 이제 2019학년도 수시 모집 일단 2차 원서는 접수된 상태고요. 앞으로 수시 결과가 나오고 또 수능을 보고 정시전형도 있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바로 수험생들이 긴장할 시기들이 다가오고 있는데.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 학부모들, 학생들에게 또 선생님으로서 제언하실 말씀. 이렇게 준비하는 게 좋겠다라는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 해 주시죠.

◆ 박 - 사실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부모님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수시에서 수능 최저가 없는 경우는 수능에 관계없습니다. 그리고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수시에 합격한 아이들이 조금 있으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 아이들은 수능에 관계없고 그러다 보니까 이 아이들은 학교생활에서 자꾸 다른 쪽으로 가게 되어 있고요. 그다음 수능 체제가 있는 아이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4개 영역 5개 과목을 모두 반영하는 게 아니라 선택적으로 2개, 3개를 반영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지원하는 학과에 또 대학에 맞는 수능 준비가 이루어져야 되겠고요. 마지막으로 정시 준비하는 학생은 4개 영역 5개 과목에 어느 한 과목이라도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겠습니다.

◇ 황 – 어쨌든 간에 요즘에 대학입시를 보면 상당히 복잡해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아이는 합격을 했기 때문에 그만큼 마을을 편히 놓고 있고 또 어떤 아이는 교실에서 계속 공부를 해야 하고 혼란스럽기도 그러는데. 이럴 때일수록 좀 마음을 다잡고 자기의 방향을 확실하게 세우는 그런 목표 의식도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 박 - 네, 조금 전에 얘기했듯이 서울 주요 대학의 학생부 조합 전형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 목표 의식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즉 본인이 이후에 뭘 할 것인가 진로가 결정이 되면 학과가 결정이 되고요. 학과가 결정이 되면 거기에 맞춰서 학업 능력이나 학업 능력을 학교생활을 통해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을 선발합니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을 선발할 때 수능에 대한 제약이 사실상 없습니다. 왜 그러냐면요. 지금 현행 입시에서는 고려대와 국민대를 제외하고 거의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수능 체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황 - 이제 정시는 그러면 현재 체제에서 거의 뭐 아이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그런 입시 제도가 돼버린 건가요?

◆ 박 - 꼭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학생의 경우 이 수능만 꾸준히 준비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능에 특출한 아이들은 수능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합격률이 낮은 이유는 정시 모집인원이 너무 적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2020학년도 현재 고2를 기준으로 한다면 19.9%박에 정시를 뽑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합격하기 어려운 이유는 조금 전에 재수생을 쉽게 따라잡기 어렵고 그다음 학교 현장에서는 수시에 대부분이 가다 보니까 좀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 황 - 대학교 입시 제도에 대해 잘 좀 정리를 해 주셨는데. 많은 부분들, 학생들 또 현장에서 이런 많은 정보들 많이 교류 하실 것 같고요. 앞으로 선생님, 많은 저희 궁금 사항들 있으면 자주 뵙고 이런 얘기 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박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박봉기 진로진학상담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