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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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2019학년도 수시모집.. 꼼꼼 분석 필요, 복수지원 유의(박봉기 부장/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2019학년도 수시모집이 오는 10일부터 시작이 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인데요. 다음 주 지원을 앞둔 수험생들. 면접에 또 논술에 막바지 대비가 한창일 겁니다. 다가올 수시모집 기간을 맞아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박봉기 진로진학상담부장 선생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 박봉기 (이하 박) - 안녕하세요.
◇ 황 - 몹시 바쁘시겠습니다.
◆ 박 - 네, 한창 바쁜 시기입니다.
◇ 황 - 학교 분위기 바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 하고 계시는지 말씀 좀 해 주시죠.
◆ 박 - 지난주 8월 31일부로 학생부가 마감이 됐거든요. 그럼 학교 입장에서는 사실 공식적인 서류 마감이 지난주에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수시 원서 준비 중에 있고요. 그다음에 수능은 현재 접수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수시원서 접수를 위해서 아이들 자기소개서 지도와 또 선생님들의 추천서, 작성이 준비되고 있고요. 또 수시 지원할 학생들을 상담을 지금 하고 있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황 - 네, 그런 바쁜 시간 동안 학생들 하나하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특히 선생님께서 몹시 바쁘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이번에 2019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몇 명 정도 뽑는 걸로 돼 있습니까?
◆ 박 - 2019학년도 수시모집은 2018학년도, 즉 작년에 비해서 6200명 정도 늘어난 26만 5800명 정도 선발합니다. 수시가 약 72.6% 선발하고요.
◇ 황 - 수시로 거의 76% 이상이 선발된다는 것은 지금 수시 비중이 그만큼 더 높고 계속적으로 수시 비중이 확대되었던 것도 현재 입시 시스템 속에서 현실 아니겠습니까?
◆ 박 - 네, 맞습니다.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수시 비율이 매년 조금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리 광주 전남지역의 경우는, 광주 같은 경우는 83.6%가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고요. 전남의 경우는 85.3%가 수시로 선발합니다. 그래서 사실 입시는 수시에서 대부분 결정된다고 봅니다.
◇ 황 - 거의 들어 보니까 정말 입시는 정시가 아니고 수시가 모든 것들, 거의 대부분을 결정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 자기소개서하고 선생님께서 써주신 추천서 이 두 가지인가요, 아니면 또 다른 부분도 있는 건지 그 이야기도 좀 해 주세요.
◆ 박 –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 추천서도 있겠지만 먼저 학생부입니다. 수시의 대부분은 학생부로 선발합니다. 즉 수시 인원의 약 86%는 학생부로 선발되고요. 학생부 기록에 추가적으로 자기소개서나 추천서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부의 학업능력이나 혹은 활동 능력 기록이 먼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두 능력 기록이 학교 생활기록부에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과 또 모집 요강에 맞춰져 있는 희망 대학의 요구에 맞춰서 본인의 진로나 진학이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 황 - 결국은 자기가 원하는 과를 선택하고 그 과가 원하는 방식, 그다음에 그 과에 맞는 방식으로 본인이 활동해 온 그런 내용들을 잘 기술해야 되겠네요?
◆ 박 - 네, 그렇습니다.
◇ 황 - 그런 것들은 8월 31일 자로 마감이 됐다라는 건데. 1학년때부터 꾸준히 그 기록들을 이루어져왔겠죠.
◆ 박 - 네, 맞습니다. 지금 전형은 내가 어떤 준비를 했는가에 대한 문제이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어느 학과에서 내 학업능력, 나는 충분히 이수할 수 있는 학업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가 하고요. 그다음에 내가 그 학과에서 어떠한 만큼 활동을 할 수 있느냐. 그다음에 얘기로 귀결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통상 우리가 교과, 비교과라고 하는데요. 교과, 비교과가 고루 잘 갖춰진 학생일수록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가 유리합니다.
◇ 황 - 비중은 어떻습니까? 보통 저희가 수시 하면 학생부교과전형이 있고 그 다음에 학생부종합전형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종합전형이라는 게 바로 학업성적과 활동상의 두 가지가 다 기록되고 그 두 가지를 다 갖고 뽑는 게 학생부종합전형인가요?
◆ 박 - 네, 맞습니다. 올해 2019학년도 같은 경우에는 학생부교과서전형으로 약 42.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약 24.3%를 선발합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방 국립대를 비롯한 지방에서 대부분이 교과로 선발하고 있고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에서 주로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 경우에는 수도권으로 가는 거고요. 학업능력만 오로지 잡고 가고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 수도권에 가는 데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황 - 결국은 수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본인의 활동 내용들을 잘 기술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할 필요성이 있겠네요?
◆ 박 - 네, 맞습니다.
◇ 황 - 그런 부분들이 잘 기술되고 그다음에 학생들이 결국은 이 학생부를 가지고 대학을 가기 때문에 꼼꼼히 체크할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원서를 쓰면서 본인 스스로가 좀 체크하고 또 선생님들께서 지도해 주신 부분들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는지 얘기 좀 해 주시죠.
◆ 박 - 특기전형에서는 크게 4가지로 나눠서 말씀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대학별 고사, 실기 위주 전형. 대부분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갈 때는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능 최저조건이 있는가 혹은 수능 최저조건이 없는가. 수능 최저조건이 있는 경우는 학생부 교과능력과 수능 최저조건의 여부에 따라서 진학이 결정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학생부교과성적이 우수할 때라도 수능 최저조건이 있는 경우에는 만족하지 못하면 사실상은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교과전형에서는 수능 최저조건을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업능력과 활동능력인데요. 교과 수준의 학업 능력과 비교과 활동, 즉 창의적체험이라든지 수상이라든지 세부 특이사항이라는 종합 란에 기록돼 있는 활동능력들을 종합적으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두 분야가 꼼꼼하게 기록돼 있다면 대학의 요구, 조건에 따라서 자기소개서나 추천서가 첨부된 자료가 제출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에, 서울 주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별 고사인데요. 대학별 고사는 아직도 수능 최저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대학별 고사는 수능 최저가 높은 만큼 수능 최저 만족조건이 가장 우선시 되고요. 두 번째, 논술 능력이 결국 결정을 합니다. 그래서 이 두 조건을 만족한다면 논술 준비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수능 최저조건을 만족한다는 상위권 대학에 도전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 황 - 대학별 고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이 대학별 고사, 논술 중심의 이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몇 군데 정도 됩니까? 전체적으로 몇 퍼센트 정도.
◆ 박 - 지금 약 한 20군데쯤 되고요. 실제 선발 인원은 약 4% 정도 됩니다.
◇ 황 - 전체 인원의 4%. 주로 이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은 수도권 대학들인가요?
◆ 박 - 네, 맞습니다.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대부분 논술을 치르는 전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황 -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일단 정리를 해 볼게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려면 학업에 신경을 좀 써야 되는데. 주로 이 국립대학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서울이나 수도권에 있는 사립대학교를 원하면 주로 활동들, 비교과 활동들을 좀 열심히 하고 체계적으로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해 와야 한다는 이야기로 들리고요. 그다음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20여 개 학교를 지향, 가고 싶은 학생들은 논술 준비를 좀 꼼꼼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네요.
◆ 박 - 네, 맞습니다.
◇ 황 - 어떻습니까? 이제 수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을 하는데 수시 모집 또 대학을 선택할 때도 여러 가지 기준도 있을 것이고 자기 판단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수시 모집은 복수지원이 가능하잖습니까, 그렇죠?
◆ 박 - 네, 맞습니다.
◇ 황 - 유의할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 박 - 수시 모집이 6회 지원 내에서 이루어지는데요. 전형 간 수시 복수 허용되는 대학이 많습니다. 전형 간 지원이 많을 때 주의해야 될 게 있습니다. 지원이 모두 가능한 게 아니고요. 대학별로 불가능한 데도 있습니다. 만약에 지원이 가능한 데는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지원이 불가능한 데를 복수지원하게 되면 합격이 취소됩니다. 그리고 또 복수 지원에서 이제 어떤 문제가 있냐면 수시의 다양하게 진행되는 일자 때문에, 즉 일정 때문에 서로 겹치는 일정에 지원하게 된다면 결국 두 일정 중 한 일정만 참여하게 되면 한 일정은 결국 기회를 잃게 되는 그런 사태가 벌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복수지원에서는 허용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하고요. 두 번째는 일정을 꼼꼼히 살펴서 겹치지 않도록 이렇게 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황 - 네, 그런 꼼꼼함이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굉장히 바쁘신 일정이실 텐데 이렇게 또 인터뷰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박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박봉기 진로진학상담부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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