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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광주 공기산업의 현재와 미래(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정기 센터장)
“공기가 산업이 된다”
몇 년 전만해도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여겨졌던 이야기지만,
지금은 정부가 중심이 돼서
이 공기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고요,
공기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이나 지자체 간의 물밑 경쟁도 치열한 상황입니다.
광주시도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으로
공기산업에 주목하고 있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여러 지원 사업들을 펼치면서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광주 공기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정기 센터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인사/
1. 연일 미세먼지와 황사가 이어지면서
대기환경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도 한층 높아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젠 잘 아시다시피, 미세먼지는 이제 국가 재난으로까지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자체도 인체에 유해하지만, 미세먼지 내에 포함된 질산염, 황산염, 등이 있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위 질산염 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발암물질입니다.
중국발 황사가 몰려올 때 염려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성분들을 포함하여 황사가 몰고 오면서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에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실내로 미세먼지가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환기를 시키지 않는다는 겁니다.
-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도시인은 하루 중 80% 이상을 실내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공기오염 사망자 700만명 중 실내 공기오염 사망자는 43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24초에 1명꼴로 발생되는 교통사고 사망자 135만명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2. 이런 흐름에 맞춰서 공기산업도 급성장하는 추세인데요,
공기산업.. 어떤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지?
공기산업은 1단계 현재 에어가전 기반의 가정내 실내공기질 개선에서, 2단계 다중이용시설 개선, 3단계 실외공기정화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단계 에어가전기반은 공기청정기나 제습기, 의류건조기 등 공기를 직접적으로 순환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가전기기를 산업육성 하기 위해 공동 활용장비, 공동연구 등의 인프라가 구축된 플랫폼으로 2018년 10월 광주첨단에 완공 되었습니다.
- 특히, 에어가전 제품의 시험인증과 성능안전평가, 개발 등을 위한 장비구축, 에어가전 기업을 위한 기업역량강화, 판로확대, 매출증대를 위한 사업화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단계 다중이용시설 개선은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소형가전기기에서 벗어나 대형오염시설의 공기순환과 오염공기의 정화와 배출에 힘써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개선에 주력하는 추진사업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실외 공기질을 직접적으로 개선하고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 인증시험법과 표준화 제정에 힘써야합니다.
3. 현재는 어떤 단계?
- 단계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 중 상당수가 에어가전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공기청정기는 생산실적이 약 1.2조원, 수출실적이 약 5천3백만불 달해 몇 년세 급성장하고 있는것으로 봐선 자리를 잡고 있다고 판단이됩니다.
현재는 2단계 추진으로 정부에서 공기산업을 미래의 새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광주시를 핵심 거점으로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초기판로와 해외시장 개척 등도 지원하겠다고 공기산업 생태계구축 발표했습니다.
4. 광주 가전기업들도 공기산업에 주목하는 분위기죠?
아시다시피 광주 가전산업 기업은 대부분 삼성, 위니아딤채 등 대기업 제품에 납품이 되는 부품개발, 모듈을 생산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품질면에서 대기업도 인정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대기업의 품질 관리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각 회사에서 보유한 공기산업 기술을 융합한다면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월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 생산라인이 해외로 이전하며, 지역 관련업체들의 대기업 의존율 탈피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기업 내부적으로 제품개발을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5. 광주시가 공기산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공기산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공기산업은 광주시에서 집중 육성을 위해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 산업군입니다.
공기산업의 최대 강점은 아직 어느곳에서도 시도하고 있지 않은 산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산업육성을 위한 지원 시설이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광주 공기산업이 국내을 넘어 세계 최초로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공기산업 신제품에 대한 성능에 대한 의구심을 상쇄 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6. 광주시의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
어떤 목표로 추진이 되고 있습니까?
학교나 병원, 지하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공간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활동량이 많아 일반 대용량 공기청정기로는 역부족입니다.
-공간별 특수성을 고려하여 면적대비 최소 1.5배 이상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고효율 필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대용량 공기청정기와 같은 다양한 정화설비도 부족하고 공간 내 제품설치 건수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학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생활하는 공간이고 좁은공간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산화탄소는 학업의 집중력을 흐트러 놓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병원은 주로 환자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세균 병원균 등 오염물질이 높아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더 위험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광주시에서는 실내 오염물질 편차가 큰 병원, 보호시설, 지하시설, 대형식당을 대상으로 공간특성 맞춤 패키형 기술개발, 대규모 실증, 산업확산을 핵심목표로 두고 문제해결 함에 따라 실내공기질 오염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 하고자 합니다.
7. 공기산업이 반드시 필요한 현장의 구체적인 사례와 문제점도 좀 들려주시죠.
가정에선 많은 유해물질이 생성됩니다. 고기를 구을 때, 가스레인지를 켰을 때, 가구 등에서 방출이 되는데, 현재 공기청정기 필터로는 이를 제거하는게 아니라 포집이 맞습니다.
포집은 필터가 잡을수 있는 임계치를 넘을 때 기능은 다 한겁니다.
또한 가스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다공성의 활성탄을 사용하는데 공기청정기가 정지했을 때 탈취필터가 잡고있던 가스가 다시 방출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잡고 있던 유해물질을 한꺼번에 배출하기 때문에 더 위험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내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잘교환 하는것과 정지시 꼭!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학교는 좁은공간 아이들이 뛰어 놀면서 악취, 이산화탄소등 수치가 높아지면 환기를 시켜야 하나 외부는 미세먼지가 심하고 내부는 공기청정기가 작동하고 있으니 창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식당은 고기를 굽거나 생선을 구우면서 발생되는 오염원과 유증기로 필터가 금방 막혀버립니다.
지하시설은 라돈 등 가스성 물질은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공간 특성에 따라 공기청정기, 청정환기 복합시스템, 악취유해가스 제거장치 등 기술들이 융합되고 개발 되어야 합니다.
8. 관련한 인증과 규제 시스템도 중요하다는 이야길 하셨거든요.
어떤 내용인지?
- 19의 사태를 계기로 실내 공기질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 중에 포함된 미세먼지, 미생물을 저감하는 청정/환기복합제품등이 시장 출시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의 출시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제품의 표준 및 성능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미인증 제품이 무분별하게 출시되고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 드리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공기청정기와 필터는 80% 이상이 미인증제품이며, 미세먼지 측정기의 오차는 22~90%로 아직 부족한 수준입니다.
실제 환경조건에서 제품의 성능평가를 통해 트랙레코드 확보, 성능검증을 추진하며, 중대형 공기산업 제품의 표준인증제 신설․확대와 국내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통합인증 및 상호인정 추진 필요
9. 향후 공기산업을 통한 경제적 효과나 파급력도 무척 클 것 같습니다?
-투입예산(1,950억) 대비 생산유발효과는 2,91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1,768억원,
고용유발효과는 5년간 약 1,912명으로 추정
10. 공기산업... 앞으로 광주를 넘어서
전국적으로, 또 세계적으로
확장시켜 나가는 작업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기산업 프로젝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지 않는 신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선점을 통한 표준. 인증법을 먼저개발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미래 100년 먹거리 및 세계 공기산업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젠 대한민국도 선진국 기술을 따라가기 보단 K방역 성공사례처럼 K-공기산업이란 브랜드로 미래산업을 선점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11. 광주 공기산업의 현실화는 언제쯤?
공기산업은 2017년 에어가전기반구축 시작으로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2단계 다중이용시설 공기질개선 산업을 정부와 광주시가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3단계 실외공기질 개선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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