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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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서울시장 야권 후보 오세훈 선출, 정치권에 미칠 영향은?(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

4.7보궐 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25일)부터 시작됩니다.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정계 개편을 포함한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심하게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김대현 위민연구원장과 함께
보궐선거 판세에 대해 얘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1. 야권 단일화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이 났습니다. 예상했습니까?
 
=네, 예상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나경원 전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상승세 국면이었고 안철수 대표는 여야 모두의 견제를 받으면서 지지율이 정체된 상황이었죠. 그래서 오세훈 안철수 단일화 과정에서도 오후보는 단일화 과정을 계속 미루는 게 유리하다 생각에 소극적이었고 안대표는 조급함을 보였죠. 그게 바로 상승세인 오 후보에게 시간이 갈수록 유리하기 때문이구요. 또 하나는 거대 야당과 소수 야당대표의 대결에서는 아무래도 당세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2. 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의 야권단일화가 후보등록 당일 날 까지도 합의가 되지 않았는데 바로 다음날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후보의 요구조건을 모두 수용한다고 발표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전격 수용,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현재 서울시장 판세로 보면 3자구도로 각자 나와도 여론조사상으로는 여당이 패배하고 야당이 승리하는 판세였는데요. 이게 막상 선거전에 돌입하면 여당의 세 결집을 이루어지면 아무래도 3자구도는 힘들거든요. 그렇게 되었을 때 그 책임은 온전히 안철수 대표에게 돌아간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죠. 제1야당과 소수당의 한계로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안 대표에게가 결단을 했던 거 같고 또 하나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당선 되는대로 좋고 경선과정에서 탈락하더라도 내년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는 거죠~ 사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장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길 바랬을 겁니다.
 
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당선되길 바랬을 것이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최근 윤 전 총장의 행보가 정치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요. 실제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주위에 정치적 조언을 하는 그룹이 존재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내 놓은 차기 대선 전략에 보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안철수 대표가 당선되어야 내년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기에 윤 전 총장에 입장에서는 안대표의 당선을 바랬을 겁니다. 지금 윤 전 총장의 정치권 데뷔 모델이 향간에는 10년 전 안철수 대표를 모델로 한다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에 당선되어 대선에 출마하지 않아야 윤 전 총장이 유리하다는 거죠~ 구체적으로 국민의 힘에 입당을 하지 않고 10년 전 안철수 대표처럼 3지대를 형성해 국민의 힘과의 단일화 승리를 통해 야권대선후보로 나선다는 계획이 현재 가장 유력하다고 보여집니다.
 
4. 윤석열 전 총장의 전략이 안철수 대표를 서울시장에 당선시켜 차기 대선주자 경쟁에서 밀어내려는 의미라는 말씀이죠~ 다시 보궐선거 판세로 가보죠~ 이제 여야 후보가 결정 났습니다. 내일이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는데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여야 승리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문재인 정부 말기잖아요? 보통 정권 중후반 이나 말기 선거에는 여당이 대부분 패배했습니다. 87년 이후 말이죠~ 그런데 문정권은 코로나 정국의 영향으로 지지율을 지탱해왔는데 최근 LH 임직원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현재 판세로는 여당이 모두 전패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전만 하더라도 서울시장은 여당 부산시장은 야당인 국민의 힘이 가져가면서 1대1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여당의 입장에서는 선방하고 야당입장에서는 서울시장을 패배하기 때문에 패배나 다름없다는 분석들이 나왔죠.
 
5. 결국 현재의 판세로 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모두 패배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네 현재는 그렇습니다. 다만 서울시장의 경우 한가지 여지가 남은 게 여당의 상대 후보가 오세훈 후보라는 건데요. 여당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안철수 대표보다는 낫다는 계산입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야권 후보가 될 경우 중도 표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여당에서는 여야가 진영논리로 갈 경우 결국 중도의 표가 좌우한다고 봤을 때 그 중도의 표가 안철수 대표에게 유리하다는 거죠.
 
6. 이번 보궐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거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여당이 보궐선거에 참패 했을 경우, 재집권이 물 건너 갈수도 있다는 건가요? 차기 대선에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네 일단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라 여야의 지각변동은 상당히 클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여당의 경우는 만약 패배할 경우 이재명 이낙연 구도가 깨질거 같구요. 야당으로서는 보궐선거에 승리하더라도 현재 국민의 힘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과 안철수 대표의 영입에 공을 세울건데 안대표는 야권단일화 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국민의 힘에 입당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고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는 국민의 힘에 입당한 순간 현재 자신의 지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어 3지대를 노릴 것입니다. 더구나 안철수 대표가 입당한다면 자신은 더더욱 입당을 하지 않을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여당으로서는 보궐선거에 참패할 경우 오히려 전열을 가담을 기회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176석의 거대 여당에 문대통령의 지지율을 함께 업으면서 위기의식으로 뭉친다면 오히려 기회로 다가갈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저는 여당이 혹여 보궐선거에 참패한다하더라도 차기대선에 까지 참패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7. 여당이 보궐선거에 패배하면 현재 이낙연, 이재명 차기 대선 구도가 흔들린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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