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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민선 7기 광주시의장 선출, 광주시 의회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_김동찬의장_20180719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제8대 광주시의회가 최근 개원식을 갖고 4년간의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의장단 선임과정에서 크고 작은 갈등 양상을 보이면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는데요. 광주시의회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김동찬 의장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장님.
◆ 김동찬 (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김동찬입니다.
◇ 황 - 네, 의장님. 먼저 광주시의 의회를 이끌게 된 새로운 의장으로 취임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 김 - 네, 감사합니다.
◇ 황 - 그런데 개원식 때 많이 갈등이 있었어요. 시끄러운 부분들 잘 봉합이 됐나요?
◆ 김 - 네, 그렇습니다. 먼저 우리 150만 광주시민들께 사임과 공전에 대해서 신임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희들이 개원식 때 파행이 좀 있었습니다만 현재 상임위원장 2석과 예결위원장 1석을 통해서 서로 충분하게 소통하는 가운데 모든 일들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 황 - 이렇게 파행된 원인이 의장 선출과정을 두고 이렇게 더불어민주당 내부 이 계파간의 갈등이 좀 나타난 것이다, 도출된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던데 그런 부분들은 당내에서 마무리가 된 건가요? 어떻습니까?
◆ 김 - 네, 그렇습니다. 선거를 치열하게 치르다 보면 저희들이 어쩔 수 없이 진영논리이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러한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서로 선출된 의원들 입장에서는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해당 상임위에서 뭔가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통해서 나름대로의 어떤 꿈을 가지고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들이 선별과정 속에서 어떤 진영논리와 그리고 또 자리문제를 가지고 또 치열하게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금번 의장단 선거에서 제일 아쉬운 것은 3, 4일 전에 충분히 좀 더 논의를 더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바로 의장선거 당일 날 우리 여성, 대구문제라든지 또 8개 지역구를 통해서 선출되거든요. 그래서 지역구 문제, 이러한 문제들이 약간의 충돌이 좀 있었습니다.
◇ 황 - 네, 이제는 그런 부분들 봉합이 됐다는 말씀이신데요. 결국은 광주시의회의 견제 기능 얼마나 강화시킬 것인가.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 아니겠습니까?
◆ 김 - 네, 그렇습니다.
◇ 황 - 이제 시장도 더불어민주당 출신이고 지금 광주시의회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좀 견제기능이 약화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들, 광주시민들 하고 계신데 그런 우려에 대해서도 한말씀 해 주시죠.
◆ 김 - 많은 시민들과 언론에서 일당독재 체제 그래서 견제 기능에 대해서 많은 우려의 걱정을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 보면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종 개혁입법이라든지 또는 생활입법에 대해서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역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주시의 23명 의원 중에서 22명이 선출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의회 본연의 어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일에 저희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여러 가지 어떤 현안 사항을 풀어가는데 협조하는 우리 주민들의 걱정에 대해서 저희들이 더욱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 황 - 지금 광주시 현안들이 여러 가지 있는데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문제, 공론화위원회까지 만들어서 이 해법을 찾겠다는 것도 있고. 그다음에 광주 군공항 이전 이야기도 있고 이런 여러 가지 현안이 있는데 우리 의장님께서 의회 차원에서 좀 더 관심을 갖고 계시는 그런 현안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듣고 싶네요.
◆ 김 - 군공항 이전이라든지 무등산 관광단지 개발, 그리고 현대차 유치 등 어느 현안 하나 소중하지 않은 현안이 없습니다. 그런데 가장 지금 당면한 현안이 방금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도시철도 2호선. 도시철도 2호선은 지금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그리고 차량선정, 중앙정부 예산 등 일이, 지금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용섭 예비후보 시절에 충분하게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이미 공약으로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시민 모임에서 저의 의장실로 찾아왔습니다마는 신고리 5, 6호기처럼 숙의 과정을 거치자, 그래서 다시 한번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도시철도 2호선의 필요성을 검증해 보자고 지금 그렇게 해서 아마 의향서를 광주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들이 있어도 저희 광주시의회 입장에서도 또 그 분야의 전문가 의원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충분하게 토론과 논의 과정을 거쳐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황 - 네, 그리고 이 8대 광주시의회를 이끌게 되셨는데. 초선의원들이 좀 많으세요, 의원들 중에서.
◆ 김 - 네, 그렇습니다.
◇ 황 – 좀 더 전문적으로 견제하고 의회활동을 하는 데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일부 있던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김 - 초선의원들이 23명 의원 중에서 20명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초선의원들이 도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올라온 의원도 계시고요. 그리고 또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전문직에서 사회활동을 하다가 들어온 의원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의회 시스템에 대해서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또 의회에서 각종 간담회와 토론을 통해서 초선의원들과 함께 어떤 의회 본연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황 - 광주시민들께서 이제 새롭게 출범하는 광주시 8대 의회의 활동에 대해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짧게 광주시민들께 어떤 광주시의회를 이끌고 가실지 한 말씀 해 주시죠.
◆ 김 - 무엇보다도 저희 시의회는 협업과 협치, 혁신의 의회를 만들어내도록 공약을 걸고 당선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것처럼 우리 23명의 의원들이 동업자 정신을 통해서 150만 광주 시민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먼저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책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갈수록 전문화되고 다양해지는 의정활동을 통해서 분야별로 우리 의원들이 연구 모임을 만들어내고 그리고 또 정책적 제안을 제시하는 그러한 정책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의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황 - 네, 앞으로 활동이 기대가 많이 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시의회 김동찬 신임의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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