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김민호■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새로운 단체장이 의례적으로 거치는 인수위원회 방식에서 좀 벗어나서 제대로 된 광주 민선 7기의 밑그림을 그리겠다. 이용섭 당선인이 광주시 혁신위원회를 만들면서 한 이야기인데요. 광주시 혁신위원회는 민선 6기에 좋은 정책은 이어가고 또 찬반이 갈리는 첨예한 현안은 충분한 논의를 거치면서 오는 30일까지 광주시정의 최종 방향을 정한다고 합니다. 광주혁신위원회 출범 이제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활동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광주혁신위원회 김윤수 위원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 김윤수 (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 황 – 위원장님께서는 전남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셨고 또 이번에 광주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도 맡게 되신 거네요. ◆ 김 –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 맡게 되어서 사실은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종국곤명국제 학교에 초청 받아서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데 당선자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제가 몇 번 사양했지만 불평을 뿌리치지 못 한 것이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 황 – 그런데. ◆ 김 – 많이 도와주시고 광주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 함께해 주셨으면 합니다. ◇ 황 – 위원장님 전화를 좀 더 가까이 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간이 감이 멀어서요. ◆ 김 – 잘 들리나요? ◇ 황 – 됐습니다. 그만큼 우리 위원장님께서 광주의 미래를 그리실 적임자라고 판단을 당선인이 했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 김윤수 위원장님과 함께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김 – 과찬입니다. ◇ 황 – 그렇다면 광주혁신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배경. 그리고 또 기존에 다른 인수위원회와는 어떤 차별성이 있는가도 이야기해 주시죠.◆ 김 – 글쎄요. 저희들이 시쳇말로 완장을 찬 사람도 아니고 점령군도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업무에 인수인계라고 하는 것은 시장님이 되셔서 직접 하는 것도 늦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광주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함께 현안 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해서 플랫폼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당선인이 광주발전에 대한 철학과 함께 공약 사항을 내걸으셨는데 그 점검을 통해서 이용섭 시장 당선자의 시정 4년에 대한 청사진을 담아낼 계획입니다. ◇ 황 – 미리 이렇게 이용섭 당선인이 그려갈 광주시의 시정을 청사진을 만들어 내신다는데 광주의 비전이라는 말씀을 좀 하셨어요. 크게 이렇게 혁신위원회가 추구하는 그랜드 비전, 광주의 비전은 어떤 것들인지 좀 이야기해 주실까요? ◆ 김 – 저희들은 현재 광주의 그랜드 비전을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 그렇게 잡고 있습니다. 당선인이 생각하고 있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담아내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정의롭고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운 광주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라고 하는 게 저희들의 고민이라고 하겠습니다. ◇ 황 – 결국은 정신적으로는 정의롭다는 얘기는 5.18의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말처럼 들리고요. 그다음에 물질적으로 풍요롭다는 말은 당선인이 항상 이야기하는 일자리를 제대로 만들고 광주의 경제를 좀 활성화시키겠다는 이 두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계신다는 이야기시네요? ◆ 김 – 네, 그렇습니다. ◇ 황 – 혁신위 활동 하시면서 제대로 성과를 내려면 이용섭 당선인과의 교감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자주 만나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협의도 하시겠네요? ◆ 김 – 매일 만나서 함께 이야기하고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 황 – 우리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셨던 정의로운 광주의 정신. 그리고 풍요로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광주의 모습, 좀 더 구체적으로 비전이 가닥이 잡힌 부분이 있으면 좀 더 이야기를 해 주시죠. 어떤 부분들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계십니까? ◆ 김 – 아마도 저희들이, 죄송합니다.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것은 목마름이라고 할까, 어떤 갈증의 해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5.18로 대표되는 정신적인 갈증, 또 일자리 창출, 도시철도 2호선 공공화 이전. 이런 사업 등 물질적인 어떤 갈증의 해결이 시급한 해결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많은 사안들이 사실은 전임 시장들 때부터 추진하려했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로 뒤로 미뤄지고 또 그런 과정 중에서 얽힌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 그 실타래를 풀어가는 단계가 되어야 하지 않은가 싶고요. 그런 측면에서 시장이라는 자리는 어렵지만 또 힘들겠지만 결단을 내려야하는 그런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 황 – 여러 가지 사람들의 이해관계도 상충되고 그렇기 때문에 풀어야 할 현안들이 굉장히 많다라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지금 혁신위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현안들 소개 좀 해 주십시오. ◆ 김 – 저희 현안들은 7개 분과로 나누어서 지금 일을 하고 있고. 또 접근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분과는 시민주건분과이고 이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셨던 전 박재영 광주 부총장이 맡고 계시고요. 또 일자리 경제 분과. 또 문화관광체육 분과 그리고 환경교통안전 분과 이건 도시철도 2호선을 주로 맡고 있고요. 도시재생 분과는 광주대학 노경수 교수님이 맡고 계시는데 이건 지난주에 발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광주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논의들을 함께하고 있고 또 복지여성 분과는 김경신 전남대 생활대 교수님이 맡고 계시고 민주인권 분과도 역시 광주전남민주연합에서 오랫동안 일하셨던 송재형 선생님께서 일을 맡고 있습니다. ◇ 황 – 7개 분과 각 분과별로 그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분들께서 이렇게 맡아서 지금 방향성을 잡아가고 계시네요. ◆ 김 – 네, 분과위원장과 함께 그 전문 위원 3, 4명 정도가 참가하고 있고 또 광주전남연구원에서 7분의 연구원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고 광주 시청에서도 5분 정도가 함께 나와서 저희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 황 – 당장의 이런 여러 가지 현안들 중에서 많은 분들, 광주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게 지하철 2호선 토론 과정에서부터 그다음에 선거 때도 지금 지하철 2호선을 빨리 착공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아니면 새로운 어떤 방향성을 다시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굉장히 첨예하게 좀 부딪히고 그랬는데 그 문제는 좀 어떻게 많은 충분한 논의들이 있습니까? ◆ 김 – 충분한 논의를 지금 거쳐가고 있고요. 그래서 아마 그래서 이번 주 저희들 마지막 이야기를 우리 표현할 때는 나름대로 그 결과물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많은 논의들. 그래서 이 갈등들을 지금 혁신위원회에서 녹여내면서 하나의 방향성을 가져가는 것도 혁신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시겠네요? ◆ 김 – 네, 그렇습니다. ◇ 황 – 많은 토론들 하면서 부딪히는 갈등들은 우리 위원장님께서도 중재도 하고 그러실 텐데 어떻게 풀어가고 계십니까? ◆ 김 – 저는 이 코디네이터 역할만 주로 하고요. 저희들의 생각은 저하고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이 우리의 적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은 어찌 보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야 할 동반자이겠죠. 우리가 2개의 다리를 가지고 걷고 있지만 왼쪽 발이 생각이 다르다고 왼쪽 발을 잘라버리면 오른쪽 하나로 걸어갈 수밖에 없는 불구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정말 생각을 달리 하는 사람들과도 함께 진지하게 논의를 한다라고 하는 것은 그러한 생각에서 철학을 두고 있고요. 그래서 치열한 토론을 거치더라도 합의점에 도달할 때까지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하는 것이 당선자의 입장이고 그것이 혁신위원회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황 – 그리고 많은 분들이 또 관심을 갖고 있는 게 광주시의 인사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용섭 당선인도 우리 저희 방송에 나와서 후보자 시절에 인사혁신은 좀 필요한 것이다라고 이야기하시고 그랬는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직원과의 시장 핫라인도 개설하겠다. 적극적으로 인사를 좀 변화를 주겠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인사혁신에 대한 이야기도 좀 많이 거론이 되고 있나요? ◆ 김 – 나름대로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 인사혁신의 가장 큰 키워드 중의 하나는 청렴 아니겠습니까? 또 하나는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해서 어떻게 광주를 이끌어갈 것인가라고 하는 그 밑바탕에 혁신일 것이어서 그런 문제들을 담아내는 그런 그릇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황 – 지금 혁신위원회가 오는 30일까지 지금 기한이 정해져 있는 거죠, 위원장님? ◆ 김 – 네. ◇ 황 – 기한이 이제 닷새 정도 남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한 거 아니냐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 – 실제 일을 해 보니까 물리적으로 충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한 3주 정도만 되도 가닥을 잡아가는 데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지금까지 인수위 성격을 탈피하고 당선자의 그런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한 이유도 우선 이런 물리적 환경을 극복하고자 하는 최대한 시간을 아껴 쓰고자 해서 접근을 했다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황 – 결국은 시간은 좀 짧지만 여러 가지 토론을 하고 그만큼 많이 열정적으로 일을 하시면서 방향성을 잡고 계신다는 말씀이시네요? ◆ 김 – 네, 고맙습니다. ◇ 황 – 시민들의 의견 청취도 많이 지금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시민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 혁신위원회 함께하게 되는 거죠? ◆ 김 – 온라인상에 직접 접근해서 각자의 의견들을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벌써 한 수백 번 들어와서 들여다보고 있어서. 미처 저희들이 보지 못했던 것,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말씀 주셔서 대단히 저희들을 브레인스토밍 하는 것에 고마워하고 많은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소통 방법은 계속해서 진행되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 황 – 그러면 지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다는 이야기이신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