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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광주시교육감 당선 소감_장휘국_20180615_1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17개 선거구 가운데에서 대부분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이 됐는데요. 광주에서도 장휘국 교육감, 지난 8년간 광주 교육을 진보 가치 속에서 이끌어왔다고 평가되는 장휘국 교육감이 당선이 됐습니다. 3선 교육감으로서 앞으로 광주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휘국 교육감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육감님.
◆ 장휘국 (이하 장)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황 - 반갑습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 장 - 감사합니다.
◇ 황 - 바로 지금 업무에 복귀를 하신 거죠?
◆ 장 - 그렇습니다.
◇ 황 - 어떠신가요, 바로 업무에 복귀하신 소감?
◆ 장 - 참 치열한 선거를 치른 후에 복귀하고 보니까 참 만감이 교차합니다. 선거를 치르는 동안 한 달 보름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요. 그동안 저와 함께 혁신 교육, 진보교육을 발전시켜 오는 데 함께해 준 교육 가족에게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첫 3선이 가능했던 것도 진보 교육, 혁신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라고 생각해서 우리 교육 가족에게 더 더욱 감사하고요. 또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약속드렸던 여러 가지 그리고 또 시민들과 대화하면서 바라는 바, 이런 것들을 정책으로 잘 반영해서 추진하자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어쨌든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야 하겠다라는 생각입니다. 또 어제는 장석웅 전남교육감 당선자와 함께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우리 광주, 전남 함께 힘을 합쳐서 교육 발전을 이루어나가자 이런 다짐도 했습니다.
◇ 황 – 어제 만나셔서 함께 또 전남과 광주가 함께 교육 발전을 이루어나가자는 말씀도 나누셨다는 이야기이신데요. 이번에 선거에서 승리, 이유는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장 – 정말 쉽지 않은 선거였는데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지난 8년간의 진보 교육, 혁신 교육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해 주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무상급식이나 촌지 없는 학교 만든 것, 5.18 정신을 모든 학교에서 가르치도록 하고 나가서 전국화 시킨 것. 또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 하려고 할 때 막아낸 것. 이런 것들에 대한 좋은 평가와 함께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교육을 하겠다는 것과 평화의 시대, 통일의 시대에 걸맞는 교육을 하겠다라고 시민들게 말씀드린 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 합니다.
◇ 황 – 지금 방금 말씀하신 8년간의 우리 교육감님의 성과를 유권자분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것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이번 선거를 보면 우리 교육감님께서 받은 투표, 득표율이 38%. 4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좀 뒤집어 보면 60%의 유권자들이 장 교육감님의 8년에 대해서 좀 문제가 있다. 이렇게 인식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 장 – 물론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해서 3분 후보 모두가 다 혁신 교육을 하겠다. 이렇게 표방을 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지난 8년간의 혁신 교육, 진보 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확산되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반증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또 하나는 이제 부끄러운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우리 진보 후보가 둘이 복수로 하다 보니까 표가 진보 성향 시민들의 표가 좀 갈라진 것 그런 데에 좀 아쉬움이 있었다. 이런 생각도 하고요. 이제 누가 보아도 보수 인사, 정치 지향 교수인분들까지 그런 분도 첫 번째 혁신 이렇게 내세울 정도로 됐다는 것은 그만큼 광주에서는 진보 혁신 교육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런 반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황 – 이번에 선거 과정에서 누구나 혁신과 진보를 이야기했다는 것은 결국 지금까지 우리 장 교육감님께서 추진해 왔던 혁신과 진보라는 가치가 교육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씀이시네요?
◆ 장 – 네, 그렇게 저는 해석을 합니다.
◇ 황 – 이번 선거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을 때,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셨어요?
◆ 장 – 저에 대한 온갖 왜곡이나 비방 이런 것들이 시민 여러분들을 참 판단하는 데 혼란스럽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참 대응하기가 난감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청렴도가 낮았다. 이렇게 된 것이 마치 교육감 저 장휘국의 개인적인 부패, 청렴이 낮은 것, 청렴하지 않은 것처럼 이렇게 호도한 것에 대해서 참 아쉽게 생각하고 그게 어려웠던 점인데요. 사실은 박근혜 정권의 우병우가 저를 불법 사찰하고 개인사까지 사생활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고 저 개인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우리 교육청을 수없이 감사했습니다. 특별감사, 사안감사, 재정감사 해서 교육부와 감사원이 여러 차례 감사했지만 우리 아무 문제 없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물론 국가기관에게 평가한 청렴도 평가가 낮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참 반성하고 새로운 정책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은 저희들도 체감하고 있지만 그것을 마치 개인의 부패인 것처럼 몰아간다거나 우리 광주 아이들의 성적이 수능 성적이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왜곡하고 비방하고 실력이 형편없이 떨어졌다 이런 비방에 시민 여러분들이 많이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이게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황 – 짧은 선거기간에 그 두 가지를 설명해 가는 과정이 게 쉽지 않았다는 말씀이신데요.
◆ 장 – 그렇습니다.
◇ 황 – 이제는 3기, 4년 동안 광주의 교육을 이끌어 가셔야 하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8년간 이끌어오셨고 4년간 더 이끌어 가시는데 좀 변화, 지금까지 8년과 다른 어떤 변화들을 좀 더 교육에 끌어들이시려면 어떤 것들을 지금 머릿속에 담고 계세요, 생각들을 하고 계십니까?
◆ 장 – 네, 지금까지 해 왔던 진보, 혁신 교육은 계속 추진할 것이고요. 무엇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 또 많은 적폐들을 청산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사회 각 분야의 폐단들을 청산하는 과정, 개혁에 있는데 교육 개혁 부분이 참 많이 아쉬워요. 그래서 문재인 정부와 힘을 모아서 교육 개혁. 특히 70년 동안 교육지도권 세력들이 누려왔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저항과 반발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사립학교법을 개정한다거나 여러 가지 대학 입시 제도를 개선해나간다 거나 그러기 위해서 초중등 교육의 교육 과정 정상화를 이루는 것들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황 –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우리 교육의 문제인 사립학교법의 개정 문제. 그다음에 지금 대학 입시제도 문제의 시스템 변화 이런 거시적인 중앙정부의 정책에도 좀 관여하고 목소리를 내겠다는 말씀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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