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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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기획/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낡은 정치 세력 VS 새로운 미래 세대의 대결"이다..선언!_4부_양향자 후보, 구길용 뉴시스 취재본부장_시선집중광주_20180416

◇ 황 - 1부에서 광주현안 중심으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2부에서는 양향자 후보 개인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구 본부장님께서 양 후보에게 궁금하신 거 평소 갖고 있던 생각 있으시면 질문해주실까요? 그것부터 시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구 - 1부가 무거운 주제였으니 후보님 편하게 가시죠.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셨고 상고출신이었고 그런데도 우리나라 최고 기업이라고 하는 삼성전자 임원에 올랐습니다. 흔히들 고졸신화라고 하죠. 물론 최종학력은 성균관대 전자전기 컴퓨터 공학과 공학 석사로 되어 있으시더라고요. 늦게 공부를 하신 거 같은데 어찌됐든 고졸신화 이 과정이 쉽지는 않으셨을 거 같아요. 어떻습니까?

◆ 양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많은 국민들이 감동하는 이유는 그 금메달을 딴 자체를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을까에 대한 감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삼성전자 글로벌 대기업의 임원이 됐다는 것이 감동한 것이 아니라 그 19살 정말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었던 소녀가 영남기업에 들어가서 그 차별을 딛고 어떻게 저 자리에 갔을까가 상상이 되기 때문에 감동을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쉽지 않았습니다. 주산타자만 배웠던 제가 수학 물리 화학 다시 공부하면서 반도체 전문가로 거듭나고 대한민국을 넘어 10년 이상 뒤진 그 기술을 넘어서고 세계 1위를 만든 그 중심에서 참 쉽지 않은 길이었으나 저는 그렇습니다. 제가 가진 것도 없고 배운 것도 없어서 100이 성공이라면 저는 가진 게 1이었습니다. 99는 도움이었고 협력이었고 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릅니다.

■ 구 - 과거 이야기하시니까 조금 그러신가 봐요. 그런데 외람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도 그 부분 살아오신 과정에 대해서 굉장히 존중하고 공감 가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너무 부각시키는 것 아니냐. 외람되지만 삼성의 상무는 천명 가까이 된다고 하더라. 이런 의견들도 일부는 있어요. 너무 기분 나빠하시지 말고 한 말씀해주시죠.

◆ 양 -사실입니다. 사실이고 평균 100명당 1명의 임원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성 임원은 만 명당 한명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호남 고졸 여성은 단 한명도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정말 신화란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저는 제가 신화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우리 광주도 얼마나 많은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들이 많습니까. 고졸, 중졸 많습니다. 그들이 꿈을 꾸면 제가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제가 입당할 때 저는 유리천정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받쳤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말씀을 하였습니다.

■ 구 - 그런 점이 인정이 돼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입 1호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여성들이 후보님을 롤 모델로 여기고 있다고 듣고 있고요. 그런데 정치권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양 -17개 광역 단체장 중에 아직 역사적으로 여성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광주 호남 60년동안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이 광주에서는 구청장 한명도 여성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제가 광주에 있으면서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라고 사실 많이 느꼈습니다. 그것은 여성은 언제나 헌신적이고 희생하고 봉사하고 가족을 위하던 사회를 위하던 늘 음지에서 일해 왔고 그것이 너무나 당연스럽게 받아지고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정치권도 경제도 이런 전유물처럼 여겼던 게 우리 호남이 가장 심하다고 느꼈습니다. 보수의 진보의 가치가 가장 빛나는 이 호남에서 정말 단체장 한명도 구청장 한명도 여성이 나온 적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우리 구 본부장님께 한 번 여쭙고 싶습니다. 어떻게 된 것입니까?

■ 구 - 그건 정치권에서 해결하셔야죠.

◆ 양 -그래서 제가 해결하고자 17개 광역 단체장 중에 첫 번 째 여성 시장이 나온다면 저는 광주여상 출신인 더불어 민주당 집권여당 전국 여성위원장인 이 양향자를 만들어 주실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 구 - 그렇습니다. 여성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나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높아져 간다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일이죠. 후보님께서는 정치 입문 이후에 상당히 유명세를 타고 있고 또 나름의 정치적 역할 정치적 성과도 분명히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히 집고 갈 것은 아직은 정치나 행정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이런 게 약점으로 이야기들 하죠. 물론 신선하긴 하지만 중량감이 떨어진다. 상대후보들에 비해서. 이런 이야기고 특히 여성 첫 광역단체장을 노리고 계시는데 행정 경험이 전무 하고 또 정치경력도 짧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극복을 하실 겁니다. 하고 계십니까?

◆ 양 -저는 책임을 우선 이야기 했습니다. 이 광주에서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고 20년 넘는 시간 동안 요직에서 일을 하고 그랬을 때 그런 그 기간 동안 광주는 어땠습니까라고 여쭙고 싶습니다. 정치경험 짧습니다. 이력서 두 후보에 비해서 매우 짧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이력서에 무게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일일이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행정경험 말씀하십니다. 우리 광주에서 조금 더 행정력이 강하고 조금 더 행정 경험이 있고 정치경험이 있고 그런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사법행정, 입법행정, 일반 행정 그 어떤 행정보다 글로벌 첨단기업의 기업 행정이 뒤쳐졌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해외 모든 해외를 대상으로 성과를 만들어냈던 그 성과도 행정력이 없으면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 광주는 지금 150만 플러스 1명의 리더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이 시점에 저의 다양한 경험이 12년 동안의 경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20년 동안 고위관리직에 있었던 그 경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저의 그런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감히 도전하고 실패해도 또 도전하고 광주를 위한 길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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