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
조선대학교 배학연 신임병원장_시선집중광주_20180122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제 22대 조선대학 병원 병원장에 배학연 내분비내과 교수가 취임을 했습니다. 배학연 신임 원장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서의 조대병원을 지역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병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배학연 교수 조선대학교 병원장이시죠. 배학연 조선대학교 병원장 직접 연결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 배학연 조선대학교 병원장(이하 배)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황 - 취임식이 지난 주에 있었는데요. 병원장으로서의 첫 일주일 굉장히 바쁘셨을 거 같아요.어떻게 생활 변화가 있으십니까?
◆ 배 - 먼저 제 22대 병원장으로 취임하게 돼서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 의료계가 처한 현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여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지역은 물론 국내에서 더욱더 신뢰받는 병원이 되게끔 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병원 전체의 전반적인 인수인계도 받고 그 동안 인연을 맺어온 여러 의료종사자 분들과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앞으로 임기동안에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를 구성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 황 - 조선대학교 병원은 전남대학교 병원과 함께 광주전남의 의료시스템을 이끌어 가는 쌍두마차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원장님의 책임감 크실 거 같은데요. 어떤 병원을 만들어 내고 싶으신지 어떤 병원으로서 자리매김을 하는 조선대학교 병원을 만들고 싶으신지 이야기 좀 곁들여 해주시죠.
◆ 배 - 최근 KTX, SRT를 비롯한 교통발달에 수도권과의 시간과 거리공간이 아주 좁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지역병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메리트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좋은 의술을 행하고자 저 역시 많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호남지역 최초로 도입한 IBM왓슨 인공 지능 암센터가 대표적인데요. 항암 치료를 위해서 서울까지 다니는 많은 암 환자와 가족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최첨단의 암치료를 제공하고자 왓슨 컬리지를 도입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심혈관 센터와 뇌졸증 센터 그리고 당뇨병 센터 등 척추 센터 등 전문 진료과 중심으로 특성화 방안을 의료진과는 유기적인 화합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전남은 물론 충청 지역까지 우리 조선대 병원 장기이식 센터에 역사와 강점을 바탕으로 이 지역에서도 수도권 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장기 이식 환자분들의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 황 - 취임식 때도 말씀하시고 방금 전에도 말씀하셨는데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실력을 갖춘 조선대학교 병원을 보여주시겠다. 이게 바로 최우선 경영 목표란 말씀하셨는데요. 그 첫 단계로 어떤 점에 주력을 하셔야겠다고 생각하십니까?
◆ 배 - 현재 국내에는 많은 대학병원과 크고 작은 종합병원들이 많이 있고요. 더욱더 치열해져가는 경쟁시대에서 앞으로는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인 성장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래서 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 변화와 흐름을 잘 발전 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사실상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서 강조하고 있고 또 대부분 잘 이뤄지고 있는 협진 시스템이 있습니다. 평소 저의 소신인데요. 자기 자신을 낮춰라 하는 것입니다. 의사들과 환자의 관계는 물론이고 교직원간에도 서로를 낮춰야만 상대방 입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이런 문화가 바탕이 되어 협진이 잘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중심의 역할과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 병원장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 황 - 연결 고리 역할을 하셔서 협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질적으로 저희들이 종합병원에 가보면 협진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아서 굉장히 환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셔서 협진 시스템을 통해서 치료에 진료의 시너지를 강화시키겠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과 화합 구성원 간의 그런 부분도 굉장히 중요할 거 같은데 거기에 대한 고민도 있으시겠어요.
◆ 배 - 네 맞습니다. 사실상 부서간은 물론 부서 내에서도 소통과 화합이 원활이 일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직종 간 직급 간 직책 간의 장벽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요. 다행히 현재까지 우리 조선대 병원 전 교직원은 이러한 장벽을 넘어서고 또 단합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개원 47주년을 맞이하는 지금의 미래를 향한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적인 것과 주인의식은 다르지요. 부서이기주의나 직종이기주의가 팽배한 조직은 결코 소통과 화합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각자 하는 일에 문제의식을 갖고서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스스로 반성하면서 발전 시켜야하는 일연의 행동들이 결국은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에 양적 질적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황 - 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서로 화합하면 그런 과정을 통해서 병원 분위기가 좋아졌을 때 결국 환자들의 진료 환경도 개선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배 - 그렇습니다.
◇ 황 - 그런 점에서 원장님께서 가져가신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더불어서 좀 전에 언급하셨는데 왓슨 인공지능의 암 정보를 체크하는 그런 시스템 아니겠습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시스템인지 왜 조선대학교 병원이 도입하고 있는지도 이야기 좀 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 배 - 작년 9월에 저희 조선대학교 병원이 호남 최초로 도입해서 최소한 IBM왓슨 톰코드를 이용한 인공지능 암센터는 아직 많은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 일수 있습니다. 2016년에 세계 경제 포럼에서 차세대를 이끌어 갈 화두로 언급했고 여기에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등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과거 암 환자 분들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어서 수도권으로 몰려가고 있었죠. 그리고 물론 현재도 그렇게 있기는 합니다만 이제는 지역에서도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희 조선대 병원은 지난 9월 왓슨을 도입해서 현재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의료진 사회에서도 이러한 인공 지능에 대한 다수의 경계의 목소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분들에게는 이런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각과 의료진들의 협진을 바탕으로 더욱 적합한 치료방법을 모색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환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 황 - 결국은 왓슨 지난해 9월에 도입을 했는데 성과가 긍정적인 성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나보죠?
◆ 배 - 그렇습니다. 환자나 환자보호자 분들 의료진간의 같이 토론하고 지역을 위해서 하고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 황 - 그리고 또 올해에 조선대학교 병원이 각종 국책사업에 선정되기도 했기 때문에 앞으로 하실 일이 굉장히 많으실 거 같아요.
◆ 배 - 네 그렇습니다. 저희병원 최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주관하는 각종 진료평가 암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등급에 선정이 되었고 3주기 3급 종합병원으로 재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광주 금연 지역 센터 보호센터, 그리고 지역 의약품 안전센터 등의 각종 국책사업의 재선정 되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질병관리 본부로부터 약 300억 원의 지원을 받는 감염 전문병원 역시 막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야합니다. 국책사업은 단지 국가로부터 단순히 선정된 것 보다 그것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가가 중요합니다. 3급 종합병원으로서 환자 그리고 가족 분들이 더욱 믿고 올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야할 것이고요. 또한 각종 국책 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황 - 원장님께서는 대표적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당뇨병 명의이시기도 하시고 워낙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선후배 사이에서 알려지셨기 때문에 성품과 어떤 의료에 대한 지적 지식들을 가지고 굉장히 많은 주변 분들에게 조언도 하실 거 같아요. 평소 제자들 후배들에게 하시는 말이 있다면 어떤 말씀을 주로 하십니까?
◆ 배 - 먼저 과찬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자기 자신을 낮춰라라고 자주 말합니다. 지금은 각종 스마트기기를 통해서 수많은 정보를 환자나 보호자 분들이 접하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더욱 많은 의료직 기술을 가지고 환자분과 보호자 분이 많고요. 정말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공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료인들은 환자의 말을 귀담아 듣는 자세가 가장 필요할 것이고 치료가 끝나는 그 시점까지도 항상 마음 속에 가져야 할 덕목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각자 자리에서 탄탄한 기본을 바탕으로 실력을 겸비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이성적인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 황 - 원장님께서 이끌어가는 조선대학교 병원 보다 환자들에게 따듯하고 진료에 있어서는 적극적이고 멋진 그런 병원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다시 한 번 원장님 되신 거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또 굉장히 많은 활동을 통해서 지역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배학연 조선대학교 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