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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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광주시당, 2017년 성과와 올해 계획_국민의당 광주시당 최경환 위원장_시선집중광주_20180102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6월 13일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날인데요. 그만큼 올 한해 많은 분들이 정치에 관심들이 많으십니다. 좀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도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작년 촛불집회를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깨닫기도 했고요. 내 삶을 바꿔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올바른 정치다. 이런 생각들 하시게 될 겁니다. 어제 저희들이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과 인터뷰를 했고요. 오늘은 국민의당 광주시당 인터뷰 준비되어있습니다. 최경환 의원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국민의당 광주시당 최경환 위원장(이하 최) - 네 안녕하세요. 최경환입니다.

◇ 황 - 작년도 참 쉼 없이 열심히 달려왔는데요. 올 한해도 열심히 보내셔야 할 거 같습니다. 청취자 분들께 새해 인사해주시죠.

◆ 최 - 우리 지난 한해에 대통령 탄핵, 대통령 선거, 광주 전남 시도민들께서 참 수고가 많은 한해였습니다. 올해는 우리 다시 광주 전남을 돌아보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마침 지방선거도 있고 훌륭한 인물들을 뽑아서 지역발전에 큰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황 - 지역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되는 2018년이 되면 좋겠다는 말씀이신데요. 2017년 참 정치적으로도 격동의 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5월에 조기대선이 치러졌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서 한해를 넘기게 됐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1년, 2017년 평가 한번하신다면 어떠실까요?

◆ 최 - 대체적으로 잘해왔다는 평가들을 하고 있는데 저도 거기에 동의를 합니다. 특히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벗고 소통의 순응하고 있다고 보고요. 적폐청산 이런 부분에 앞장선 것도 평가를 합니다. 다만 이제 경제 문제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자영업 대책이나 정치문제까지 여소야대 정국이잖습니까. 여야협치로 구조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큰 과제이고요. 북핵 문제는 가장 큰 외교현안이죠. 새해에는 이런 부분에 대책도 세우고 성과를 내야한다 생각합니다.

◇ 황 - 네. 일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좀 더 속도를 내야하지 않느냐. 이런 지적도 있던데요. 의원님은 그런 지적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최 - 저도 우려 되는 게 적폐청산의 시간이 길어지면 필요 책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걸 잘 극복을 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적폐청산을 정치적 고려를 두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법과 제도로 정착시켜야한다. 이런 생각이고요.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단호하게 여러 가지 의혹들을 해명되지 않을 것에 대해서 단호한 태도를 갖는 게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은 국회와 협력에 의해서 법을 만들고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을 병행해야한다고 봅니다.

◇ 황 -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떻게 보면 야당의 협조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국민의당의 역할이 중요할거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국민의당의 역학구도, 관계설정.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이뤄지는 게 적절하다고 봅니까?

◆ 최 - 그렇습니다. 지금 저는 더불어 민주당 121석의 소수여당입니다. 국회나 국정운영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 황 - 과반을 넘지 못하면 여당이기 때문에

◆ 최 - 국민의당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저희들 기본 원칙은 야당으로서 비판하지만 크게 협력할 것은 협력한다. 특히 시대적 과제, 촛불 민심이 제시한 시대적 과제에서는 단호하게 협력을 해서 국민들 염망에 따라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저는 일이 있을 때만 협력하고 협치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구조화시킨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연정, 연합 정부를 운영하는 수준의 협치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남은 기간도 상당히 힘들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 황 - 연정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최 의원께서는 지금 국민의당과 더불어 민주당 연정이 필요한 것에 대한 발언을 하셨는데 실질적으로 안철수 대표 중심으로는 바른 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잖습니까? 그런 부분의 국민의당 내에 갈등과 내분을 만들어 내는 부분 일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내부에서 정치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이런 트러블 갈등이 생기는 거죠?

◆ 최 - 안철수 대표가 추진한 통합은 당을 하나로 합치자는 거고요. 제가 방금 말씀드린 것은 당은 별도로 하고 연정, 연합정부 수준의 협력을 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차이가 있는데 안철수 대표가 합당을 바른 정당과 합당을 추진하는 것은 많이 보도가 되고 그랬습니다만 지금 표면적으로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한다고 하는데 반대쪽에서는 아마 당장의 현안 해결 이런 측면보다도 자신의 4년 후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야망, 야심, 목표가 분명해진 거 같고요. 그런 점에서 호남에서 붙들고 그런 것을 성취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옮겨가고 있는 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황 - 그렇다면 의원님. 그런 말씀이신가요? 안철수 대표는 이야기를 하는 게 더불어 민주당을 견제하고 적폐세력인 자유 한국당을 몰락시키기 위해서 바른 정당과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게 아니고 안철수 대표가 개인적인 대선에 대한 열망, 욕망 때문에 안철수 대표가 통합 추진한다는 말씀이신가요?

◆ 최 - 그러니까 합당, 통합의 대상이 바른 정당이 어떤 세력들입니까? 내부에는 아직도 자유한국당과 같이 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고요. 즉 자기들 목표는 보수통합이지 안철수 대표처럼 중도개혁 통합이 아니다고 분명히 하고 있거든요. 완전히 정체성이 바른 집단이죠. 그런 집단과 굳이 해나가는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할 때 저는 안철수 대표가 판단을 분명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 황 - 그렇기 때문에 호남의 중진, 호남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국민의당 통합에 대해서 굉장히 반대하는 입장들이 많은데 최 의원께서도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이신 거죠?

◆ 최 - 네 그렇습니다. 호남은 항상 진보적 가치나 역사적 소명을 중시해 왔습니다. 지금처럼 보수통합, 보수야합으로 들리는 동의하지 않을꺼고요. 오히려 철퇴를 안겨줄 것이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문제는 안대표가 자기를 만들어준 호남을 버리고 중도개혁 노선을 버리고 보수로 가는 것. 일종의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여기에 호남인들이 과연 동의할 수 있겠는가. 상당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황 - 최근에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안철수 대표는 신임을 받았다는 입장으로 보이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께서는 어떤 생각이신가요?

◆ 최 - 저희 당에도 이런 중요한 전 당원 투표의 사안은 한 번을 참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23%투표율이 불과하고 많은 분들이 투표를 거부했고 사실상 안철수 대표에 대한 불신임이라 보고요. 안철수 대표가 과제해석에서 통합을 무대포 식으로 미뤄 붙이는 것에 대해서 안 대표에게도 상당히 상처를 크게 줄 것이고 국민의당도 이렇게 하지 못하도록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 황 - 투표율 23%이것이 바로 안철수 대표에 대한 거부의 표시다고 이렇게 이해를 하시는 거네요?

◆ 최 -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냉담했다고 생각합니다.

◇ 황 - 그렇다면 국민의당의 방향성, 좀 전에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정책들. 우리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측면에 있어서 이런 연정, 이런 부분 일부가 필요하다는 말씀하셨는데 국민의당의 지지율을 높이고 호남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제 3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가야될 방향성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최 - 저희들 국민의당이 호남 유권자들이 만들어줬는데요. 제 3당 다당제 구조를 만들어 줬습니다. 그래서 국회 운영이나 특히 지난 지역 예산 확보에서 보듯이 국민의당 역할이 존재하고 시민들도 그걸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양당 사이에서 양당의 패권적 다툼 속에서 실질적으로 지역의 일을 하면서 국정 운영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지역 현안이 5.18 특별법 아닙니까? 이런 부분을 가장 앞장서는 당이 국민의당이 되어야합니다. 그런 문제에서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 줘야한다고 봅니다.

◇ 황 - 결국에는 호남의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신들을 바탕으로 해서 그걸 전국화 시키는 작업이 국민의당이 살길이라는 말씀이시네요?

◆ 최 - 그렇습니다.

◇ 황 - 단순히 다른 세력과의 통합 이런 부분이 아니고.

◆ 최 - 그렇습니다.

◇ 황 - 그렇다면 6월 13일 날 지방선거가 있는데 더불어 민주당은 굉장히 분위기가 좋은 거 같습니다. 국민의당은 어떻습니까? 내부적으로 광주시장 전남지사를 비롯해서 선거를 치러야하는데요. 준비가 잘되고 있으신가요?

◆ 최 - 네 지난 11월까지는 준비를 하다가 느닷없는 통합논란이 발생하면서 중단되어 있습니다. 현장에 뛰는 많은 후보들, 기자들이 혼란을 격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달 1월, 2월이라도 약간이라도 상황을 정리해서 선거체제로 가야하고 훌륭한 지역 일꾼들이 많습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지역에서는 민주당과의 일대일 대결구도로 국민의당이 만들어질 것이고 저희들이 많은 성과를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 황 - 이 구도 속에서 더불어 민주당을 전남 지사나 광주시장을 비롯한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어느 정도가 국민의당이 가져가야 될 방향성이라고 보십니까?

◆ 최 - 저희들은 전남지사는 의사를 표명하신 박지원 의원도 있고 주승용의원도 계시고 광주시장 경우에는 박주선 국회부의장이나 산자 위원장이나 김동철 원내대표나 훌륭한 의원님들이 입후보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 국민의당의 필요성과 견제 위기를 아시는 유권자들 시도민께서 선택을 해주실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방금 언급하신 분들 이름을 봤을 때 상당히 중량감 있고 정치적으로 오랜 경험이 있는 분들이시네요?

◆ 최 - 아직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을 뿐이지 충분히 민주당 후보들과 겨룰 후보들이라 생각합니다.

◇ 황 - 앞으로 2018년도 열심히 정치적 활동들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국민의당 광주시당 위원장이죠. 최경환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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