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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_국민의당 송기석 의원_시선집중광주_20171121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정유라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 논의들이 계속 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당 분위기는 점점 더 심상치 않아져가고 있습니다. 바른 정당과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바른 정당은 가치와 정체성이 맞지 않아서 통합은 불가하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데요. 통합 찬성하는 입장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송기석 의원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하 송) - 네 안녕하세요. 송기석입니다.
◇ 황 - 의원님 먼저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왜 통합하려 하십니까?
저는 그게 통합으로 표현되고 있는데요. 저는 결국 국민의당이 지난 4.13 총선에서 호남의 지지를 통해서 제 3당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은 결국 더 제대로 역할, 여당견제 그리고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고 다음에 집권까지 하라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의당이 더 강해지려면 정체성을 굳게 확립한 후에 외현도 확장해야하고 그래서 중도개혁이라는 우리 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외현을 확장한다면 일정부분 개혁적인 보수도 우리 확장 된 외현 범위 내에 들어올 수도 있지 않느냐는 그런 판단에서 거기까지 저희가 외현 확장할 수 있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 황 - 바른 정당을 개혁적 보수로 이해하고 계시는 건가요?
◆ 송 - 현재의 바른 정당의 대다수는 개혁적 보수에 가깝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 - 이 통합의 찬성하는 의원 분들은 몇 분이나 되십니까? 국민의당 내에서?
◆ 송 - 이렇게 공식적으로 표현한 분은 15분 정도. 이 정도 현재 당장 통합하자는 그런 것보다 아무튼 그 쪽 방향이 맞다라고 보는 분이 그 정도 되고요.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분도 그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 황 - 정책연대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통합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그 전에는 안철수 대표가 통합 이야기 했었고요.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를 통해서 서로의 색깔을 좀 더 맞춰가면서 차분하게 통합하는 그런 방안도 있고 그럴 텐데 왜 갑자기 통합이야기가 급속하게 쏟아지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하실 겁니까?
◆ 송 - 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언론인과 일반인의 관심은 과연 그러면 정책 입법 연대로 끝나느냐? 통합까지 가는 거 아니냐. 이 시각에서 보기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사실 그 동안의 저희가 의원들 몰래 또는 지역 위원장들, 당원들 몰래 지도부가 은밀히 바른정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거나 도모하고 그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원내 대표께서 이야기 했듯이 남녀가 결혼하려면 서로 사랑도 하고 만나기 전에 상대방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가. 그런 거 확인이 필요한 그 정도에서 물밑에서 의사 확인정도였는데요. 겉으로 드러나면서 그 쪽 방향으로 바로 간 거 같지만 통합 여부에 대해서 주로 논의가 된 거 같고요. 무엇보다 김동철 원내대표와 노우형 원내대표 간의 회동에서 통합 논의가 있었다. 이런 거 때문에 통합 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아주 높아진 거 같습니다.
◇ 황 - 지금 통합의 당위성으로 의원님께서 이야기를 하시기를 중도보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집권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라고 정의를 하셨거든요.
◆ 송 - 중도개혁입니다.
◇ 황 - 그렇다면 그런 주장들하고 계시는데 호남의 정서는 좀 달라 보입니다. 호남의 정서는 어떻게 이해를 하고 계십니까? 의원님께서는
◆ 송 - 호남에서는 크게 두 가지 정서가 있는 거 같습니다. 민주당하고 협치 연대할 것을 하고 견제할 거는 견제해라 그게 우선이다라고 보는 분들도 있고 다른 분들은 민주당 견제를 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의당이 더 강해져야 되고 그럴러면 바른정당까지도 같이 할 수 있으면 같이하라는 두 가지 큰 흐름이 있는 거 같은데요. 먼저 바른 정당하고의 연대. 나아가 통합과 이걸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은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타당성이 있어 보이는데 어떤 거냐면 지난 시절 생각해보면 광주, 호남이 어떻게 보면 야권의 본거지인데 그 동안의 군부 독재라든가 개발 독재 그 과정을 쭉 겪어오면서 많은 핍박을 받았잖습니까. 그 절정이 5.18민주화 운동의 저희 지역의 큰 희생이었는데 결국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된 사과가 없지 않앗느냐. 그리고 현재의 바른 정당도 지난 촛불 혁명과정에서 이렇게 나타났지만 실제 국정 농단에 대해서 일정 부분 책임 있는 세력이 아니냐고 보는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일부는 사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했고 사실 그 분들 덕분에 탄핵이 이뤄졌지 않겠습니까. 일정부분 반성을 하고 앞으로도 개혁적 보수로 가겠다고 한다면 저희 중도 개혁을 이렇게 강하게 하고 외현 확장한다면 거기까지도 할 수 있지 않느냐는 그런 입장입니다.
◇ 황 - 호남이 일부에서 이런 이야기 하거든요. 방금 말씀하셨는데 탄핵에 동참하고 그러면서 반성을 했다고 하셨는데 탄핵에 찬성한 거 자체가 그 전의 박근혜 정부 이명박 정부에서 가지고 있던 문제점. 방금 지적하셨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면죄부를 줄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송 - 더더군다나 현재 바른 정당의 개혁적 보수라고 말하지만 그 분들이 정말 영남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진정한 반성 이것도 이뤄졌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더더욱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화합에 나갈 수 있는 그 정도의 면책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 저도 백번 동의합니다. 다만 정치 현실에 있어서는 아까 말씀들이다시피 외현 확장에 일정부분 교차한 부분이 있어서 적어도 선거에서 까지는 큰 무리가 없지 않느냐. 그리고 공통점이 더 많다면 그리고 저 쪽도 충분히 햇볕정책이라든가. 이런 중요한 중도개혁 가치를 인정한다면 어느 정도 차이는 극복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측면에서 본거고요. 결국 그것 역시 의원들이라든가 특히 지역 위원장을 나아가 당원 더더군다나 호남에서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호남 지역의 민심이 거기를 지지해줘야 그 방향의 추진도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 황 - 호남사람들, 호남인들의 민심에 대해서 국민의당이 촉각을 곤두세우실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요. 저희 대선 정국에서 현 정부의 60%가 넘는 지지해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이 국민의당에게 일부 바른 정당과의 연대나 통합 보다는 집권 더불어 민주당과의 연대 또는 정책적인 연대 또는 통합, 이런 부분들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메시지일수도 있을 거 같은데 좀 반대방향으로 가는 거 아니냐는 이런 지적이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하실 겁니까?
◆ 송 - 저는 저희 국민의당과 더불어 민주당과 협치 정치 입법 연대는 항상 열려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 동안의 이낙연 총리 국회 동의절차라던가. 정부조직 추경예산 이런 데서 이뤄졌다고 보는데요. 다만 이제 연정 그 수준에 있어서 연정을 말할 수 있는 분은 문재인 대통령 한 분 아니겠습니까? 그 분께서 정확한 의중을 내보이지 않고 나아가서 이렇게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여기까지는 어떻게 보면 지난 4.13 총선 민심에 반한다고 봅니다. 국민의당이 이렇게 출발하게 된 이유는 물론 그 동안의 우리지역에서 더불어 민주당 상당한 역할 했지만 사실상의 패권주의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그리고 제대로 총선 때만 관심 갖고 그 이후에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예산이라든가 인사문제 그런 점에 대한 비판 때문에 민주당에게는 심판하라도 국민의당을 탄생시켜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더욱더 호남에서 경쟁을 하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보니까 호남도 배려가 되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당과는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 황 - 정책적인 공감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당의 합당이나 통합은 현실적으로 호남인들의 의견과 맞지 않다고 하시는 거네요.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바른 정당 유승민 대표도 대선 후보당시 나와서 햇볕정책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을 했었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떠안고 국민의당이 통합을 한다는 것은 호남정서와 괴리된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송 - 네 맞습니다. 최근 유승민 현 대표가 발언했던 정확한 내용은 과거햇볕정책을 포기하고 지역주의를 호남세력에 의존하는 정치세력에 벗어난다면 함께할 수 있다. 이런 표현을 했는데요. 저는 현재에 있어서 햇볕정책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굳건한 안보, 그 위의 북의 도발이 있을 때는 단호한 응징이고 평화통일을 위한 교류협력 확대 아니겠습니까.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요. 현 시점에 있어서 다만 지금 압박과 대화를 크게 말을 못한 거지만 일정 수준의 대화와 교류 이것은 항상 열어 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호남 세력 그리고 의존하는 부분은 저희들도 호남을 버리는 게 아니고 호남인이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제대로 견제하고 강해지라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호남을 더 굳건한 지지기반으로해서 확대해 나간다.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 황 - 지금 당 내에서는 굉장히 강력하게 반대하는 세력도 있고 이러다 당이 깨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당이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러한 외현 확대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 송 -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 이제 오늘 2시부터 의총을 통해서 대다수의 의원들이 그 방향에 동의 못한다면 아까 말씀드린 정체성을 완전히 강하게 굳히되 외현 확장에 있어서 거기까지가 확장 범위 내에 포함 되지 않는다면 추진할 수 없겠죠.
◇ 황 - 당이 유지되는 걸 전제로 해서 외현확장을 위해서 통합이 필요하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되겠네요.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송 -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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