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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주의 현실적으로 가능! 바른정당과의 연대나 합당 없어!_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_시선집중광주_20170810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정유라
■ 진행 김두식Ann. (황동현 PD 대신 진행)
◇ 진행자 - 어제 저희 시선집중 광주에서는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라고 표현한 광주 경찰청 SNS 글 삭제지시 논란과 관련 해 강인철 중앙학교장 당시 광주지방경찰청장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오늘은 이철성 경찰청장의 입장을 듣고자 했지만 아직은 입장을 밝히기 이르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견을 보내왔다는 점 청취자 여러분께 말씀 드립니다. 1부 시작하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 대표에 출마를 했습니다. 당 내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당대표가 되어서 당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확고한데요. 안철수 전 대표 직접 연결해서 현 상황에서 안철수가 당대표가 되어야 되는 이유. 당의 혁신 방안 무엇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철수 전 대표(이하 안)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네 대표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이 됩니다. 오늘 당 대표 후보로 등록하실 예정이신 가요?
◆ 안 - 9시에 등록하고 광주로 가서 많은 분들 만나 뵐 예정입니다.
◇ 진행자 -그러면 먼저 당 대표 출마 소감 한마디 간략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 - 지금 당이 소멸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내년 지방선거 거치면서 당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건 꼭 막아야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제가 3년 전 새 정년 공동 대표로 지방 선거를 지휘했었습니다. 그 때 깨달았던 것이 총선은 정치 기능이 기대를 가지고 당선 될 수 있지만 지방 자치 단체장을 뽑는 지방 선거는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지고 능력이 검증 된 분만 당선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최소한 1년 이상 준비 기간이 필요한데 지금 열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계속 한 두 달만 더 지지도가 낮은 상태라면 정말 내년 지방 선거는 해보나 마나입니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이여서 제가 나서게 됐습니다.
◇ 진행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 내부, 외부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요. 전 대표님께서는 천정배 의원이나 정동영 의원보다 내가 적절하다고 하시는 이유 어떤 것으로 꼽으십니까?
◆ 안 - 지금 위기 상황에 당 대표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선 당을 제대로 개혁하고 그리고 당의 지지율을 올리고 인재영입을 하고 그리고 또 내년 지방선거를 전국에서 승리로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여러 가지 점에서 볼 때 제가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선 패배나 증거 조작 파문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도부가 들어서야만 당이 제대로 변하고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안 전 대표는 큰 책임이 있는 분이다고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 - 제가 거듭 말씀 드리지만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은 제가 책임이 가장 큽니다. 그런데 더 큰 책임은 당을 살리는 겁니다. 사실 내년 지방선거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일당독점체제가 유지가 되면 지방자치는 제대로 자리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예를 들자면 제주도 예전에 양 메이저 항공사가 귀항 했을 때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 때는 두 개의 항공사만 하다보니까 요금도 그대로이고 오히려 계속 올라갔습니다. 고객들 만족도도 낮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항공사들이 그런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정치도 경쟁이 돼야 됩니다. 그래야 지방자치도 제대로 설 수가 있습니다.
◇ 진행자 -책임을 지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고 해석을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말씀하신 당의 혁신 방안 일 겁니다. 어떤 방안 가지고 있는 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 안 - 제가 지난 일요일 날 발표를 하면서 두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혁신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우선은 작지만 강한 정당입니다. 정부 여당에 대해서 민생과 국익의 최선이라고 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렇지만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반대하지만 반대만을 위한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정당을 만드는 겁니다.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 저는 젊고 스마트한 정당, 그리고 당원 정당, 분권 정당, 즉 지도당을 더 강화하는 그런 정당을 말합니다. 이런 개혁을 통해서 당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진행자 -두 가지 방안 말씀해 주셨고요. 극단적 중도주의 다시 말해서 극중주의를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확히 극중주의가 무엇이냐 모호하다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 - 제가 극중주의라고 표현한 취지는 양 극단을 배제하고 우리가 중심축이 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우리 국민의당이 처음 시작했을 때 우리는 합리적인 중도 개혁 정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야 말로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IMF를 3년 만에 극복했을 때 그 노선입니다. 정확하게 그 노선에 따라서 저희들은 국익과 민생의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는 뜻입니다.
◇ 진행자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IMF 방향성이라고 말씀을 해 주신 거죠?
◆ 안 - 네.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 진행자 -하지만 역학 관계를 고려하면 국민의당이 극중주의를 펼칠 수 있느냐. 그것이 정확한 방향성이냐는 의구심을 표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이 부분에 어떤 계획이십니까?
◆ 안 - 전반적으로 저희들은 합리적인 중도노선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동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서로간의 의견을 제대로 소통한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가 이러한 생각들을 통일 시키고 당원들께 어느 방향이 옳은지에 대해서 의사를 묻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 합니다. 결국은 당의 주인은 당원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전 대표님께서는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안 - 그렇습니다.
◇ 진행자 -정치적 기반 접연을 더 넓혀 나가겠다는 표현도 하셨습니다. 호남 분들은 이 말이 바른 정당과 연대나 합당을 뜻하는 거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 안 - 저는 정말 차원을 달리하는 인재영입을 지도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서 접연을 넓힐 생각입니다. 그래서 마치 20년 전에 총선 때 생각 나실겁니다. 그 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정치권에 많은 새 인재를 영입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연구해서 탐구하고자 합니다.
◇ 진행자 -좀 어려운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인재가 더불어 민주당 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어떻게 극복 하실 겁니까?
◆ 안 - 지금 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당 지지율이 5%가 되지 않았습니다. 5%가 안 되는 지지율이라고 하면 사실상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한 다는 뜻이고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목요일 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조금씩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저희들이 치열하게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저희 뜻에 동의하는 인재들이 많이 오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그러면 안 전 대표님께서 당 대표가 되더라도 말씀하신 극중주의가 바른 정당과의 합당이나 연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이해를 해도 될까요?
◆ 안 - 비유를 들자면 당이 절벽에 매달려 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 판국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다가가서 지금 연애하고 싶냐고 묻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그렇군요. 그러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의 선택이 참 중요합니다. 호남의 민심을 돌릴 수 있는 방향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안 - 호남은 국민의당을 세워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 정치를 3당 체제로 만들고 정권교체까지 이르게 했습니다. 저는 국민의당을 세워주신 그 뜻을 다시 한 번 더 마음 속 깊이 새기고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또 일부에서는 이러다가 당이 분열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대안이 있으십니까? 분열되지 않을 자신 있으십니까?
◆ 안 - 당내 민주 정당에서 여러 가지 이견이 나오는 건 사실입니다. 그게 정상적인 정당입니다. 다만 그것이 극단적인 갈등으로 이르지 않도록 잘 소통하고 화합하고 결국은 전당대회 결과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당대회 과정 중에서도 만약에 당원들에게 선택 되서 당선이 된다면 그 이후에도 계속 소통과 화합 노력 하겠습니다.
◇ 진행자 -마지막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여전히 안 전대표의 출마에 반대하는 분들도 많고 결선 투표제가 도입되었는데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하십니까?
◆ 안 - 지금까지 민주 정당에서 후보가 나오지 말라고 하는 이런 사례는 제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원들께서 판단하실 겁니다. 과연 적절한지 제가 나오는 것이 적절한지 어떤 사람이 당을 살릴 수 있을지 이끌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실 겁니다. 저는 그 결과로 선택될 자신 있습니다.
◇ 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안 - 감사합니다.
◇ 진행자 -지금까지 안철수 전 대표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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