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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 대표 나와서는 안돼!_국민의당 전당대회 위원장 황주홍 의원_시선집중광주_2017080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정유라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그런데 후폭풍은 여전한 거 같습니다. 국민의당 전국 지지율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는데요. 당 지지도 조사에서 다섯 개 정당 가운데 꼴찌라고 합니다. 당의 위기상황에서 이번 달 말에 있을 전당대회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국민의당 전당대회 준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주홍 의원 연결해서 국민의당의 현재상황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국민의당 전당대회 위원장 황주홍 의원(이하 황)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국민의당이 제보 조작사건 한 달여 수사 마무리 됐습니다. 조사 결과에 대해서 황의원님 생각이 궁금합니다.
◆ 황의원 - 증거 조작을 해서라도 대선에서 이겨보겠다는 중대 범죄를 저희 당 관계자가 저질렀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고 거듭거듭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다행히 이번에 검찰 수사 결과 가장 윗선이라고 할 수 있는 안철수 후보와 박지원 상임 선대 위원장에게는 무혐의 처분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이 정치적, 도의적 책임까지 무혐의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성과 속죄의 자세를 계속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황 - 반성과 속죄는 계속 해야 된다는 말씀하셨는데요. 결국은 이런 제보 조작 사건이나 일련의 사건이 터지면서 국민의당의 국민적 지지가 굉장히 바닥세입니다. 알고 계실 텐데요. 이런 지지율을 바닥세가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부분에 대해서 당 내에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 황의원 - 저희당의 지지율이 꼴찌라는 거 이상할 일이 있겠습니까. 저희로서야 괴로운 일이지만 호남에서만큼은 민주당에 이어서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전국 꼴찌는 자업자득입니다. 대선 때도 3등하면서 지지연명을 했습니다. 게다가 대선 증거 제보 조작 사건은 상상할 수 없는 범죄 아니에요? 이런 것을 저질렀습니다.
◇ 황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제 조사도 있어야 한다. 반론적인 이야기도 있고 그러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 황의원 - 말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에 저희가 조작을 해서 저희가 책임을 지고 검찰 수사를 받는다고 해서 문대통령님의 아들 문준용씨의 특혜 의혹이 다 해소 된 것은 아니죠. 그렇지만 그것을 조사하자는 것은 우리 입으로 이야기 한다는 것은 무감각하고 이 시대의 흐름과 동향에 동감할 수 있나. 자기 허물을 가려보기 위해서 남의 허물을 까보자는 이야기인데 이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나 다른 정당은 주장하고 요구할 수 있어도 국민의당은 입이 열 개라도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오히려 민심에서 멀어지게 하는 겁니다.
◇ 황 - 어떻게 보면 민심을 기회가 이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아닐 까 싶습니다. 이번 달 말에 열리는. 그리고 우리 의원님께서 준비위원장을 맡고 계시는데 이렇게 새롭게 꾸려지는 당 지도부의 모습. 어떤 모습을 가지고 새롭게 재탄생해야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 황의원 - 저희에게 고민이기도 하고 현재로서는 백약이 무효 상태입니다. 대선 패배에 대한 좌절과 실망 또 증거 조작 사태로 인한 국민의 신뢰 상실. 지금 국민의당이 존재가치조차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인물의 교체에 있을 겁니다. 대선 패배와 증거 조작 사건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서 그것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황 - 그런 부분들이 이제 새로운 대표 부분의 반영이 돼야 될 거 같은데 지금 정동영 의원이나 천정배 의원 이런 분들이 대표 출마를 선언을 하셨는데 이런 부분들이 새로운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견인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보시나요?
◆ 황의원 -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고 거기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그런데 지금 아까 말씀한 것처럼 1차적으로 우리가 승승장구해서 국민의 인기에 절정을 치닫는 당이 아니잖아요. 위기에서 극복해서 구원적인 지금 일단은 대선패배, 대선 증거 조작 이 문제에서 너무나도 직관적인 관계가 있는 분들은 일단 책임지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거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사람들. 누구인들 그것을 자유롭겠습니다만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람들이 나와야 되고 그 분들이 그런 사람들이라면 현재 정통성, 정당성, 정체성의 시비를 거는 것은 너무 한가로운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 - 지금 책임에 자유로운 사람들이 이끌어 가야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거란 취지로 말씀하셨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의 대표 출마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안철수 전 대표. 본인도 부정하고 있지 않은데 안철수 대표 당 대표 출마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황의원 - 어제만 해도 안철수 전 대표 여러분들 만나면서 수렴하고 그런 거 같아요. 아마 출마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코미디라고 생각합니다. 이길 수도 있었던 선거해서 2등도 아닌 3등을 했습니다. 당의 침체와 몰락의 결정타 역할을 한 겁니다. 대선 증거 조작사건의 정치적 최정점에 있다는 것.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불과 20일여 전에 대국민 사과를 했었잖아요. 그러면서 뭐라 했습니까.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잖습니까. 그리고 기억하시겠지만 저는 지도부의 일원이지만 대선패배 지도부가 사퇴를 했습니다. 대선 패배 책임을 진겁니다. 그 지도부가 지금 없기 때문에 지도부 뽑는 선거에 전당대회 대선패배의 당사자였던 후보가 출마한다는 것. 이것 어이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을 더 어이없게 만드는 거고 당을 분란과 갈등의 수렁에 빠뜨리게 하는 겁니다. 현명한 판단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황 - 만약에 안철수 전 후보죠. 전 대표가 대표 경선에 나온다라고 하면 우리 의원님께서는 어떠시겠습니까?
◆ 황의원 - 코미디 같은 일인데..
◇ 황 - 내년에 지방 선거에도 국민들의 지지를 다시 얻기 위해서도 안철수 전 대표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거네요?
◆ 황의원 - 글쎄 내년일은 내년일이지만 저는 내년도 꼭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여야 된다는 생각을 저는 하지 않습니다. 당 대표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도울 수 있는 길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선거 일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옳은 판단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했지만 당이 상당한 혼란과 분열 갈등의 수렁으로 빠질 조짐이 굉장히 강합니다.
◇ 황 - 앞으로 그런 부분들이 국민의당 내에서도 치열하게 논쟁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의원 - 네 고맙습니다.
◇ 황 - 지금까지 국민의당 전당대회 준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주홍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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