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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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수영대회, 처음보다 사업비 2.7배 증가! 저비용 고효율 대회 가능한가?"_광주광역시의회 김영남 의원_시선집중광주_20170529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15~07: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정유라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1부에서도 김성수 문화평론가와 함께 세계의 메가스포츠 이벤트들의 문제점 이야기 해봤는데요.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세계 수영대회 2019년에 열리죠. 이 수영대회도 지금 예산이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과연 이것이 광주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 재정적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은데요. 관련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 의회 김영남 의원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 광주광역시 의회 김영남 의원(이하 김) - 네 안녕하십니까. 김영남입니다.

◇ 황 - 지금 대회 사업비가 유치당시 보다 2.7배 거의 3배 가까이 증가 한 걸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 김 - 네. 지금 원래 당초 사업비가 635억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개최 총 사업비가 1697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많은데요. 유치 당시에 우리 시는요. 하계 U대회 시설을 이용하겠다. 그래서 실 투자가 없는 저비용 대회, 또 운영비도 최소화하고 거기에 비해서 저비용 고효율 경제를 표방했는데 지금 와서는 3배 가까이 늘어서 지금 우리 시민들이 이걸 인정할 것인지 거기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 황 - 그런데 일단은 지금 시의회는 통과가 된 건가요?

◆ 김 - 네. 시의회에서는 어쨌든 통과를 했습니다.

◇ 황 - 대회는 치러야 된다는 그런 입장을 의원들이 견제하셨나보죠?

◆ 김 - 네 최종 결정은 이제 2년 뒤면 치러지는 데 지금 와서 이걸 치르지 않는 것보다 치르는 게 더 낫지 않느냐? 그래서 이런 판단을 했습니다.

◇ 황 - 그 중에 그럼 국비는 지금 어느 정도 확보가 된 겁니까?

◆ 김 - 1697억 원 중에서 국비는 482억 원입니다.

◇ 황 - 그렇다면 1200억 원이 시비, 지역의 돈으로 광주시의 예산으로 치러져야 된다는 이야기네요.

◆ 김 - 네 맞습니다. 1200억 원이 넘습니다.

◇ 황 - 상당히 큰 액수인데요. 왜 갑자기 사업비가 이렇게 늘어나게 된 거죠?

시가 제출한 자료를 봤더니요. 당초에 시설비가 185억 원에서 582억 원으로 늘었고요. 운영비가 450억 원에서 1034억으로 늘었습니다. 그래서 운영비가 많이 늘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당초에 이 대회 유치를 하고보자는 그런 생각이 앞서서 예측을 제대로 못한 것이 큽니다.

◇ 황 - 애시당초 그렇다면 예측이 틀렸다는 이야긴데 틀린 예측을 가지고 수영대회를 유치했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김 - 틀린 예측을 일부러 줄였는지 그거를 알 수가 없고 사실은 윤장현 시장이 한 거는 아니잖습니까? 그래서 윤시장도 난감하고..

◇ 황 - 애시당초 유치했을 때부터 고리가 잘못 껴졌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지금 3배 가까이 늘어난 운영비 전체 예산 우려 점들이 굉장히 많을 거 같아요. 의원님께서는 어떤 우려들을 하고 계십니까?

◆ 김 - 우리 시민들도 아시는 것처럼 일단은 내년 상반기부터 2025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을 착공합니다. 여기에 2조 579억 원이 들어가는데요. 이 중에 우리 시비가 자그마치 8231억 원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대한 재정 부담이 있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U대회에서도 2년 전에 6200억 원을 썼습니다. 거기에 대한 아직 재정 여파도 남아있는 상태고요. 그래서 이런 저런 압박 때문에 우리시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여기서 멈추면 좋은데 지금 우리가 이번에 발표 된 금액보다도 더 소요 될 수 도 있습니다.

◇ 황 - 혹시 예산이 더 늘어날 경우에는 더 큰 압박이 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 - 그렇죠.

◇ 황 - 그러면 이 예산에서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나요?

◆ 김 - 그러니까요.

◇ 황 - 어떻게 보십니까 의원님 ?

◆ 김 - 제가 그런 의문을 가지고 시장님께 말씀을 드렸고요.

◇ 황 - 시장님께서는 뭐라고 그러셨어요?

◆ 김 - 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말을 하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서 늘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거기에 대한 확실한 답을 줘야하고 늘은 부분에 대해서도 늘지 않게끔 하는 방법이 없느냐 해서 절감 방안을 오히려 제시해라 그래서 시민들 걱정 않게끔 해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시의회는 용납하기 쉽지 않다. 말씀을 드렸더니 최대한 절감 방안을 마련할 것이고 이보다 더 늘지 않게 하겠다. 그런데 늘어날 것이 제가 보기에는 확실하고요.

◇ 황 - 실질적으로 지금 2.7배 늘어난 것도 광주시가 방관하게 운영해서 그런 거는 아니잖습니까? 최소한 줄이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늘어난 거 아니겠습니까?


◆ 김 - 이게 지금 수영대회가 18회째거든요. 광주대회가 첫 회가 아니라 이미 대회를 치른 도시가 있었을 거 아닙니까? 이미 예견 된 것이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게 상당한 개최비용 선정에 있어서 무리를 했거나 아니면 우리 의회나 시민들을 속였거나 둘 중에 하나같습니다.

◇ 황 - 그런 부분에서 어떤 감사랄지 문제점을 한 번 잡아볼 필요가 있을 거 같고요. 의원님. 실질적으로 이런 수영대회를 통해서 광주시가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가 얼마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 김 - 기대효과는 연구원에서 말씀 주셨는데 일단을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 5천억 원, 취업 개발 효과가 만 8000명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것도 사실은 확실하게 이대로 예측 한 거처럼 되려면 꼼꼼하게 챙기고 이걸 유발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 노력도 부족하다. 제가 그런 지적을 했었고 시장님께서는 잘 준비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긴 하셨습니다.

◇ 황 - 앞으로 이 부분들이 광주의 어떤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말 여러 가지 고민들이 많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좀 그래도 광주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수영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복안이나 방안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게 있을지 의원님의 이야기를 좀 해주시죠.

◆ 김 - 일단은 시민들의 참여가 우선 돼야 되겠고 U대회도 우리 시민들이 많은 분들이 봉사하고 피와 땀으로 이뤄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수영대회도 그런 게 우선이 돼야 될 거 같고 그 다음에 이걸 위해서는 제가 제안한 것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좀 참여를 했으면 되겠다. 그래서 대회 흥행에도 도움이 되고 또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가 이런 문제도 도움이 되게끔 해야 되겠고 무엇보다도 많은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광주를 찾아야 되겠고 전 세계 스포츠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광주를 찾아야 되겠고 이것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우리 시에서 이게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 광역시 김영남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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