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광주MBC어린이합창단입니다꼭읽어주세요 등록일 : 2004-11-28 00:00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에 활동하고 있는 중 3학년 김다인이라고 합니다. 요즘 고등학교 준비와 졸업고사 준비때문에 요 몇일 합창단을 잘 나가지 못하였습니다. 시험도 다끝나고 해서 오늘 합창단을 갔는데 선생님들께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합창단 해체라니요.. 요몇일 그런 소문이 들리긴했지만 그냥 소문인줄만 알았는데 해체된다니 정말 ... 서운합니다 ~ㅜ 합창단을 다니면서 정말 배운것도 많고 느낀것도 많았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시험때문에 힘들고 많이 지쳐있을때 합창단에 와서 노래하는것은 제게 기쁨이고 즐거움이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토요일이 제일 기다려지고 또 토요일이 되면 친구들과 만나 버스타고 합창단 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합창단에서 만난 선생님들, 친구들 그리고 선후배들까지 모두 다 저의 추억이 될것입니다. 또 합창단을 하면서 큰무대에 많이 서봄으로써 자신감도 기를수있었고 친구들에게 자랑이라면 하나의 자랑거리이기도 했습니다. 합창단을 다니기 전까지는 노래는 그냥 취미로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합창단을 한뒤로 저는 성악에 관심을 갖게되어 성악가의 꿈을 키워가고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합창단이 무너지게 된다면 저 뿐 아니라 여러사람들이 저처럼 슬퍼하고 또 희망을 잃게 될것입니다. 합창단은 저희의 희망입니다. 제발 해체 하지말아주세요 요즈음 12월 20일날 있을 정기연주회 연습이 한창입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지고 있지만 저, 그리고 합창단 친구들,선생님들 까지 모두모두 열심히 고생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다른사람들에겐 비록 하나의 작은 공연이고 별거 아닐지 몰라도 저희에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입니다. 공연을 할때 가끔씩 가사도 생각나지않고 안무도 잊어버리고 뜨거운 조명아래서 땀흘리면서 공연을해도,한곡 한곡 끝날때 마다 엄마,아빠,친구들이 저를 보고 박수를 치고 또 웃어주고 또 제 노래를 듣고 기뻐할때마다 저는 그동안 연습하면서 힘들었던일들을 싹 잊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무대에서 사람들이 치는 박수와 그열기는 정말 잊을수없을거에요 . 이번 정기연주회때 그 열기를 다시한번 느끼고 싶습니다. 다음번에도 아니 계속 느끼고 싶습니다. 제발 해체는 하지말아주세요ㅜㅜ 저희 합창단이 부족하다면 좀더 열심히 연습해서 제가 합창단의 모범이 되어 더욱 발전하는 합창단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합창단에 들어가려고 피아노를 치면서 엄마와 노래연습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모두들 그랬을것입니다. 그리고 합창단에 합격됫을때 그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 정말 열심히하겠다고 다짐햇는데 이렇게 해체된다면 그때의 제 꿈을 무너뜨리는 거와 같습니다. ㅜㅜ 이제까지 이어온 40년 전통의 합창단이 정말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뜨리는건 아니시겠죠? 앞으로 40년, 아니 몇십년도 더이어가야하지않겠습니까? 나중에 커서 제 자녀들도 MBC합창단을 시키고싶고 또 엄마도 MBC합창단의 단원이엇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습니다.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주십시요. 정말 열심히하는 MBC 단원이 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