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광주MBC어린이 합창단.. 제발.. 등록일 : 2004-11-28 00:00

안녕하세요. 광주MBC어린이 합창단 신단원 유슬기 입니다. 어제도 글을 올렸는데.. 보셨을런지요. 아니면.. 저와 수많은 단원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그 글을... 무시하셨나요..? 보셨을거라고.. 믿을게요.. 저 외에도.. 언니,동생들이 글을 많이 올렸는데.. 그 글 보시고 어떤걸 느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합창단 해체 문제는 저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우리 합창단을 없애신다면,, 앞으로 쭉 문화방송국에서는 꿈 많고 희망 많은 우리 어린이들을 볼 수 없을겁니다... '이제 희망을 이야기 합시다' 이 프로그램... 여기 이 프로그램에서는 단지 어른들의 희망만을 이야기 하는거예요? 아니잖아요.. 대한민국 어린이, 어른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거잖아요.. 그런데, 우리 어린이들의 사소하고 작은 희망은 펼쳐나갈 수 없는건가요? 그럼,, 안되잖아요..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 하는것.. 남녀노소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 하고 꿈을 키워가는것.. 이게 이 프로그램의 뜻 아닌가요? 정말,, 저는 앞으로의 제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어하잖아요... 여기서 그만 40년 문화의 합창단을 없애는건.. 여기 이 합창단에서 열심히 노래 연습하면서 모두에게 기쁨을 주려고 하는 우리들의 꿈은 피어날 수 없는겁니다.. 제발,, 제발 저희의 꿈을 피워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글 보시면서,,, '나에겐 상관 없는 일이다..' 라며 저흴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아닙니다.. 만약,, 자녀가 저희와 같은 음악쪽에 꿈을 두고 있거나, 들어오고 싶어한다고 생각 해 보세요.. 그리고 없어지면,, 수많은 어린 아이들의 꿈이 죽어버리는데.... 꿈이 죽어버리면... 앞으로의 우리 나라를 이끌어갈 사람은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주인공은 꿈을 가진 우리 어린이들입니다.. 제발,,, 없애지 마세요. 그리고... 이번 정기연주회,, 공개홀에서 하면, 저희의 진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깊이 생각해보면,, 직접 가서 듣고 , 보는것과 TV로 듣고 보는것중.. 어느것이 더 실감나고 더 확실한 실력을 뽐낼 수 있나요? 당연히,,, 직접 가서 듣는것, 보는것이죠.. 힘들게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저희의 진정한 실력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40년의 문화 MBC. 그 옆엔 늘 또다른 40년의 문화 'MBC어린이 합창단'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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