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난장을 폐지 한다는 것은 방송국으로써 정체성을 버리는 것 등록일 : 2017-06-05 17:54

지역 방송국들이 나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체 제작을 하고 송출까지 하는 어려움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단지 지역 방송국 (각 지역 방송국 3사 모두 포함) 에서 이렇게 사랑 받는 프로그램이 과연 무엇일까? 난장에 견줄만한 자체 프로그램은 없다고 해도 될 것이다.있다고 하면 한번 이야기를 해달라.재미있게도 난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 게다가 프로그램의 취지 또한 기발하고 신박하지 아니 한가? 언더그라운드의 뮤지션의 독려 그리고 그들에게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음악인들의 균형적 발전에 힘쓰고 있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광주의 이미지 메이킹과도 완벽하게 들어 맞는 프로그램... 그런데 없애겠다고 한다. 프로그램 운영상의 금적적인 문제 즉 제작비 부족으로 그만 두는 것이라면 더욱 더 아니 될 문제 아닌가? 지금 집 앞 횡단 보도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다고 해서 횡단보도 자체를 없아자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프로그램을 폐지 할 경우 이러한 문제점이 생긴다 1. 광주 mbc 방송국에 더 이상 제작 pd 는 필요가 없어진다 제작할 프로그램이 없는데 더 이상 무슨 필요가 있단 말인가? 서울 송출용 프로그램 제작이 과연 진정 광주 mbc pd 들의 생각과 아이템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보는가? 적어도 난장은 광주 mbc 회사 직원들과 제작진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프로그램이였음을 잊지말라.이것을 회사의 적자 때문에 버리겠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 방송국임을 포기하고 그냥 지역 송출기 운영부 정도로 낮추어 짐을 알아야 한다 2. 난장은 광주 mbc 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진 프로그램이지만 단순한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광주의 이미지와 연관되어 인식되어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어렵게 만들어진 이미지를 당장 어렵다고 버리는 이 무식함은 대체 누구의 돌 대가리에서 나온 것인가? 대기업의 이런 이미지 마켓팅에 온 사력을 다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3.난장은 대한민국 1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땀의 산실이다. 이는 곧 프로그램이 처음 계획 되었을 때 부터 자본과는 다른 프로그램이였단 말이다. 돈 벌이가 목적이였다면 언더그라운드가 아니라 오버그라운드 가수를 썼을 것이다.내가 난장을 가장 위대하게 보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내가 광주 mbc 를 가장 위대하게 보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란 말이다. 소위 난장을 따라하는 프로그램들이 서서히 생기고 있지 않은가 kbs가 대대적인 투자로 밴드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미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수 많은 스타가 탄생했다 그런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프로그램이 없어지는게 말이 되는가? 게다가 kbs 밴드 방송은 그 출발부터가 상업적 테두리를 바닥에 깔고 출발 한 것이였기 때문에 순수해 보이지 못했다. 즉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순수 예술 프로그램은 이제 난장 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마지막 남은 지방이 만들어가는 그것도 언더그라운드 뮤지션과 함께 하는 그것도 마지막 남은 순수 예술 프로그램이다 절대 없어져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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