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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광주 공사중 아파트 외벽 붕괴

(앵커)

광주에서 짓고 있던 아파트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거의 다 지어진 아파트 최상부부터 중간까지
건물 일부분이 순식간에 뜯겨 나가 떨어진 건데요,

이 아파트를 시공하고 있던 회사는
작년 6월 광주에서 재건축 건물 붕괴사고를
일으켰던 HDC 현대산업개발입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현장에서는
인명피해가 있는지 수색 중이고,
건물은 안전한지 확인하고 있는데요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현장입니다.

지금도 건물에는 계속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붕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제 뒤 쪽으로 붕괴된 아파트가 보이는데요,

건물 정상부부터 중간까지 한쪽 모서리 쪽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잘려나갔습니다.

경찰은 현재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과 보행자가 다니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후 3시 45분 쯤 발생했습니다.

* 정석영/ 목격자
"기차 굴러가는 소리가 나기에 오른쪽으로 쳐다보니까
건물이 주저 앉으면서 먼지가 나더라고요."

사고 당시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붓는 타설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 아래쪽인 34층부터 중간인
23층까지 에 있던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겁니다.

지상 5, 60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건물 잔해는
바로 옆 도로 쪽으로 쏟아졌습니다.

도로 변에 있던 컨테이너가
잔해에 맞아 파손됐습니다.

그 안에 있던 5명 중에 3명은 서둘러 대피했고
2명이 한 때 갇히기도 했지만 구조됐습니다.

1층에서 공사를 하던 작업자 1명도
잔해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고압 전선도 불꽃을 일으키며 끊어지면서
일대 110세대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현장에 있었던 인부 5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조홍일 과장, 광주 서부소방서
"경찰 인력이 (휴대 전화) 위치 조회를 실시한 바
기지국이 여기 주변 지역으로 현재 뜨고 있는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고,
경찰은 평소 민원이 잦았다는 내용을 토대로
붕괴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에서는
재건축 건물이 무너져 사상자 17명이 발생했는데,
당시 시공사였던 HDC 현대산업개발이
또 대형 사고를 내면서
거센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