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광주MBC-라디오<시사인터뷰, 오늘/표준FM93.9MHz>

○연출 및 진행: 김귀빈/ 작가: 최은영

○라디오 시간: 12월 28일(수) 오전 8시 08분~8시 27분(약 20분)

1부/ 라디오 인터뷰

박지원(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문재인 정부만 아니라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다 비판하라”

“이 대표에게 검찰 소환 응하지 않겠다.. 조언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면은 사면권의 남용이다”

“권성동 당 대표의 탄생이 아닐까 그렇게 예측”

▷ 김귀빈:

시사 인터뷰 오늘 듣고 계신 시각 8시 7분 29초 지나고 있습니다. 격주로 만나는 정치 9단 박지원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 김귀빈:

검찰 소환 이후에 첫 인터뷰라 저희가 궁금한 게 좀 많습니다.

▷ 박지원:

아니 처음부터 검찰 소환이에요?^^ 눈 좀 많이 녹았어요.^^

▷ 김귀빈:

많이 녹았습니다.^^

▷ 박지원:

지난 일요일날 박형선 회장 상가에 광주에 갔었습니다.

▷ 김귀빈:

오셨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저희가 검찰 얘기부터 먼저 말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마는 그날 출두하기 전에 저희랑 인터뷰한 다음에 이제 첫 인터뷰라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이제 마무리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 박지원:

저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지 전혀 무슨 소식을 못 듣고 있습니다.

▷ 김귀빈:

언론에는 지금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불구속 기소로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지원:

광주 mbc에서 기소도 하지 않는다라고 보도를 해 버리십시오^^

▷ 김귀빈:

저희가 말해서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지역과 또 다른 지역도 물론 광폭 행보를 하고 계십니다마는 민주당에 입당하시면서 고문을 맡게 되셨습니까?

▷ 박지원:

민주당 입당하면 고문은 다 맡게 돼 있으니까

▷ 김귀빈:

그런가요 그래서 다가올 총선에서 또 어떤 역할을 하시게 되는 거 아닌가 많이들 궁금해 하십니다. 어떻습니까

▷ 박지원:

아직 무슨 구체적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정치 일선에 복귀해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 이런 것도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어떻게 됐든 민주당이 지금 어렵고 또 이 탄압을 헤쳐나가야 되고 앞으로 총선 승리나 정권교체에 벽돌 한 장이라도 놓겠다. 그런 심정으로 있습니다.

▷ 김귀빈:

지역에 있는 경쟁자들이 박 실장님이 총선에서 나올 수도 있다. 라스트 댄스가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바라보고 부담스러워하기도 하던데요^^

▷ 박지원:

언론에서 그렇게 보도를 하니까 그런데 저도 뭐 골치 아픕니다. 자꾸 물으니까 묻지 마세요.^^

▷ 김귀빈:

목소리가 좀 안 좋으세요. 지금 어디 감기신가요?

▷ 박지원:

감기에 이제 나았습니다.

▷ 김귀빈:

그렇군요.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초청 강연을 하십니다. 주제가 만약 지금 dj였다면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 박지원:

오는 토요일 1월 7일 날 광주시당에서 초청 강연을 해달라고 해서 응했습니다. 제가 지금 방송은 조금 줄이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강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광주의 이병훈 시당 위원장께서 초청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 김귀빈:

주제가 지금 dj였다면인데요

▷ 박지원:

지금 현재 우리 국가가 잘못 나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dj처럼 용서와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고 imf 외환 위기를 극복하듯 그러한 경제정책이 필요하고 지금 미사일 쏘다가 icbm 쏘다가 이제 무인기까지 이렇게 난리가 나니까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필요하다 그런 생각에서 그러한 제목을 제가 결정했고요 그러한 제목으로 모든 강연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지금 민주당이 어려운데 제가 여러 사찰을 다니면서 스님들을 만나서 얘기하면 민주당이 김대중 민주당으로 가야 된다 그때처럼 국민과 함께하는 서민과 함께하는 중산층의 정당이 돼야 한다 하는 얘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만약 지금 김대중이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와 비교를 해서 얘기를 하려고 그러한 주제를 결정했습니다.

▷ 김귀빈:

조금 전에 무인기 얘기하셨는데 무인기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수년간 훈련이 부족했다고 하면서 2017년 이후 문 정부를 비판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문재인 정부만 비판할 것이 아니라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다 비판하라고 하세요 모든 것을 과거 정권 탓으로 한다고 하면은 지금 8개월 넘어가면서 뭘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은 뭐 했어요. 모든 것은 문재인 잘못이라고 하면 왜 정권 교체를 했습니까 이것은 아주 잘못된 겁니다.

▷ 김귀빈:

윤석열 대통령이 확전 각오까지 했다고 하더군요.

▷ 박지원:

글쎄요 지금 현재 대북 정책도 강대강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미사일 icbm 다 발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무인기 드론을 내려보내도 속수무책인 대한민국 국방력에 대해서 우리 국민이 불안해서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미사일 앞으로 쐈는데 뒤에 가서 떨어지고 이번에 무인기도 공격한다고 하면서 떨어뜨리지도 못하고 강화도에 무인기라는 거예요. 그런데 새떼라면서요 윤석열 대통령은 nsc 상임위도 소집하지 않고 반려견하고 있는 사진이나 공개한다고 하면은 이게 말이 됩니까

▷ 김귀빈:

답답한 마음이고 또 국민으로서는 불안하죠. 이런 상황에서 확실한 대처를 했어야 되는데 그런 모습이 안 보여지니까 많이 불안합니다.

▷ 박지원:

후보 때부터 선제 공격하겠다.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아무것도 못하면서 말로만 그렇게 하면 안 되죠 미국 보세요. 이러한 북한의 만행이 있으면 규탄한다 그러나 외교적으로 해결하자 대화 테이블로 나와라 우리는 당신을 공격하지 않겠다. 이렇게 풀어가잖아요. 그러한 정책도 만약 지금 김대중 대통령이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을 1월 7일날 제시하려고 그럽니다.

▷ 김귀빈:

그리고 검찰이 성남 fc 의혹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를 소환 통보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제 정면 돌파를 하는 걸로 보이는데

▷ 박지원:

글쎄요 어제 전라남도 가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고 오늘 드디어 이제 광주에 가서 어떤 의지를 밝히겠죠. 그런 거 보면 얼마나 전남 광주에 가서 결연한 생각을 밝히려는가 그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를 필두로 해서 당의 몇 분은 출두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정면 돌파를 하기 위해서 어떤 의지를 밝힐 모양인데 아직은 그게 나오지 않아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겠습니다.

▷ 김귀빈

박지원 실장님께서는 나가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하셨습니까?

▷ 박지원:

저는 나가지 않는 게 좋다. 왜냐하면 야당 탄압이고 과거 검찰에서 무혐의한 상황입니다.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해서 또 바뀌는 그러한 검찰 자체 감찰이 필요합니다. 왜 그때는 무혐의고 대통령 바뀌니까 또 혐의가 있다고 출두하라고 하는 거 이러한 것은 야당 탄압이라고밖에 볼 수 없지 않느냐 그리고 이번 사면도 그렇지만 완전히 자기 편들만 잔치를 하고 지금 검찰의 행태도 그러지 않습니까 자기편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민주당만 이재명 대표에게만 가혹한 칼날을 댄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야당 탄압에 대해서 결연히 투쟁하자 하는 말을 저는 했습니다.

▷ 김귀빈:

사면 얘기 잠깐 하셨는데 이번에 사면 보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그리고 김기춘 우병우 조윤선 최경환 씨 이렇게 나옵니다

▷ 박지원:

박근혜 정권부터 이명박 정권 문고리 권력까지 다 풀어줬어요. 그리고 야당한테는 뭡니까 지난번 경제인 사면할 때도 100%로 영남권만 하고 서울 충청 경기 강원 호남 한 사람도 없었지 않습니다. 거의 전부 다 자기들 편만 하고 야권 인사는 없습니다. 박준영 전라남도 지사만 하더라도 없잖아요. 이중근 부영 회장 순천 출신입니다. 없잖아요. 박찬호 금호가 없잖아요. 이걸 보면 너무 자기 편만 챙기는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번 윤석열 대통령께서 사면한 것은 사면권의 남용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귀빈: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에는 사면 받고 싶지 않다 라고 말까지 했는데 사면 시켰습니다.

▷ 박지원:

저도 수차 언론을 통해서 방송을 통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5개월 남았습니다. 그냥 둬도 다음 달에 가석방으로 나옵니다. 이명박 대통령 10 몇 년 남았는데 내주지 않습니까 복권해주지 않습니다. 벌금이 156억 남았는데 한명숙 5억 남았으면 안 해주지 않습니까 이명박 대통령 벌금이 86억입니다.

▷ 김귀빈:

그러면 그 벌금 안 내는 거잖아요?

▷ 박지원:

건강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을 했다. 왜 정경심 교수는 안 합니까 전부 다 풀어주고 왜 전라남도 박준영 지사는 뺍니까 이러한 것은 또 다른 정치 보복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 김귀빈: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으로 다시 돌아가서 지금 이게 야당 탄압이라고 보고 계시고 이 와중에 이제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 대표 관련 수사를 맡고 있는 검사들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거는 합당하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저는 민주당의 좌표 찍기에 대해서는 왜 꼭 그렇게까지 할까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오죽하면 그러한 좌표찍기까지 나왔을까 저는 그런 것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상대방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까지 지나치게 하면 좋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귀빈:

국민의힘이 내년 3월 8일에 전당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룰을 당원 100%로 바꿔버렸습니다. 주자가 결선투표까지 갑니다. 그리고 주자가 나와 있는 상황에서 당원 룰이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그것은 처음부터 유승민 전 의원은 당 대표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윤심의 지지를 찍어주는 그런 당 대표가 되기 위해서 100% 당원투표 그리고 결선투표까지 장치를 해놓은 겁니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 때 총재들이 당 대표를 임명했거든요. 그때의 시대로 다시 돌아간 거죠.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간 거죠.

▷ 김귀빈:

일단은 윤심을 가장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고 다들 보고 있는데 누가 당권을 쥐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글쎄요 딱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 민심은 유승민 당심은 상당히 나경원에게 가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윤심은 제가 볼 때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저는 전당대회는 권성동 당 대표의 탄생이 아닐까 그렇게 예측합니다.

▷ 김귀빈:

만약에 유승민 대 권성동으로 결선 투표 갔을 경우에는 무조건 유승민은 필패입니까

▷ 박지원:

유승민 필패라고 지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의 100% 당원 결선투표를 갔을 때 또 특히 국민의 힘은 대통령에게 줄을 잘 서는 dna가 굉장히 발전된 당이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1년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전당대회가 있다고 하면 윤심이 크게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민심이 윤심한테 진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귀빈:

일각에서는 mz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원희룡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 대표로 나갈 수도 있지 않겠냐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 박지원:

글쎄요 그러한 얘기를 많이 하고 원희룡 장관 같은 분은 여러 가지 능력을 갖춘 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은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아닐까 거기를 선택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김귀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가 좀 있습니다. 뉴스 토마토가 토마토 미디어 리서치에 이제 했는데 한 40% 정도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제가 화물연대 파업 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다. 그렇게 예측을 했지 않습니까 올라갔습니다. 왜냐하면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해서는 국민적 지지가 없었어요. 그리고 국민들이 그러한 과격한 파업에 대해서는 지지를 하지 않습니다. 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컸어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른 야당들과 연대해서 국회에서 정부안 3년 연장안을 받아들였어요. 그리고 화물연대 조합원들도 61% 찬성으로 파업을 종식시켰고 정부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그거 안 된다 하고 강경으로 몰아붙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태극기 부대 또는 노조의 그러한 강압적

폭력적 파업에 대해서 싫어하는 국민들이 지지로 돌아섰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노조 교육 연금 이 3대 개혁을 들고 나온 것은 굉장히 잘했다고 봅니다.

개혁과 혁신을 하지 않는 국가나 정부 기업 정당은 미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우리 국가에 필요한 개혁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민주당이 국회에서 공론화시켜라 개혁을 그래서 국민과 당사자와 전문가들이 합해지는 그러한 개혁안을 윤석열 대통령께 제시하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지금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제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3대 개혁에 대해서 민주당이 국회에서 장악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국민과 당사자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개혁안을 도출해야지 지금 화물연대 파업 처리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적 독단적 그러한 개혁은 순간적으로는 국민들이 찬성하지만 개혁은 실패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치권에서 특히 민주당이 주도적인 3대 개혁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 김귀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또 1월 7일에 초청 강연회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뵙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네 지금까지 박지원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얘기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시사 인터뷰 오늘 구성 최은영 기술의 최상혁 저는 김귀빈이었습니다. 내일 아침 8시 5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