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는 쌀 농사의 규모화를 꾀하기 위해
논을 사거나 장기간 빌려 농사짓는 농가에
이자없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쌀값이 떨어지면서 농도인
전남에서도 지난 해부터 농민들이
영농규모화 사업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올해 전남도내에서 영농규모화로
확보한 사업량은 천862헥타르 6백44억여원입니다.
2년여 전만해도 연말이면 농가의 신청량이
사업물량을 초과했지만 새해 들어
접수실적은 65%에 그치고 있습니다.
영농규모화 사업은 남의 논을
빌리거나 사서 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임차 또는 매입자금을 무이자나
3%의 낮은 금리로 융자지원하는 제돕니다.
하지만 쌀 값 하락으로 고령 농민이
임대료를 받고 논을 빌려주려 해도
나서는 농가를 찾기 어렵습니다.
◀INT▶
/한마지기에 임대료로 한가마를 받는데
수지가 안맞으니까 나서는 사람이 없다./
쌀값은 지난 2천년에 20킬로그램
한 가마에 4만4천원에서
2년만에 4만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더군다나 올해부터는 3년동안 벼 농사등을
짓지않으면 1헥타르에 매년 3백만원씩 보조하는
쌀 생산 조정제가 도입돼 영농규모화 사업은 농가의 관심에서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S/U)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농정때문에
농민들은 올 농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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