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이동 심화될 듯(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2-10 12:00:00 수정 2003-02-10 12:00:00 조회수 4

◀ANC▶

대학들이 오늘 신입생 등록을 마감한 결과

등록률이 지난 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에따라 여러 대학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대학간 연쇄 이동 현상도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조현성 기자



◀END▶



전남대학교는 오늘 신입생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체 합격자의 77 퍼센트가 1차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해의 최초 등록률 84 퍼센트보다

6 퍼센트 포인트 이상 낮아진 등록률입니다.



조선대 역시 올해 등록률이 80 퍼센트대였던 지난 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들 두 학교에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은 대부분 복수 합격한 수도권의 다른 대학에 등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따라 이들 대학은 곧바로 예비 합격자 중에서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 뒤 추가 등록에 나설 예정입니다.



문제는 이들 대학에서 미충원된 학생을 추가 모집하게되면 그만큼의 학생들이 지방의 다른 대학에서 빠져나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INT▶



전문대학의 경우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지난 주말 사상 최악의 신입생 모집난을 실감한

지역 전문대들은 당장 오늘부터 신입생 추가 모집에 나서고 있지만 이들 대학의

신입생 모집은 4년제 대학의 합격자 등록이 모두 끝난 다음에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SYN▶



학생들의 대학 선택권 확대라는 취지로 도입된 대학 군별 복수지원제가 가뜩이나

경쟁력 저하로 고심하는 지방대학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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