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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사가 월세 횡포를 부리는데는
시중 금리 저하가 가장 큰 이윱니다.
그러나 IMF 고금리때는
이득을 본 주공이 시장이 변했다고
서민을 외면하는데 대해 비난이 높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광주시 운남지구 주공아파트 단지,
영세 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주택공사가 1단지에서 10단지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했습니다.
그런데 시중 금리가
17-8%의 살인적인 금리를 오르내리던IMF무렵에,
분양을 받은 입주민들은 고금리에
목돈을 마련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INT▶
이처럼 금리차 때문에
큰 폭의 이득을 본 주택공사가
서민에게 환원해줬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그런데 요 몇년사이 시중 금리가 떨어지자
주공은 발빠르게 임대사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같은 운남지구지만
6단지부터는 임대 아파트로 바뀌었고
지난 1일 부터는 갑자기 보증금을 적게 받는
월세형 임대로 전환해 버렸습니다.
이번에 주공측 논리는
시중 금리가 4-5%수준이어서 3-5% 금리의
국민 주택 기금 상환도 버겁다는 것이었습니다.
◀INT▶
월세 전환을 강요하는
집주인의 횡포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인 주공 마저 금리 변동을 이유로
자신의 이득만 챙기면서
서민살이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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