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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대 저수온의 영향으로 폐사한
양식 돔에 대한 피해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폐사율은 기존에 예상했던 60%대 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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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읍 화태도 앞
해상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양식장 내 수면위에는
폐사한 돔으로 가득합니다.
가두리의 망을 들어올려 봤습니다.
산 것보다 죽은 것이 더 많습니다.
현재 폐사한 돔은 전체 양식량의 80%인
150여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싯가로 환산하면 22억5천여만원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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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류성 어종인 돔은 7도 이하의 수온에서
모든 신진대사가 정지됩니다.
최근 엘리뇨에 의한 이상 기온으로 바다 수온이
4도 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폐사하고 만 것입니다.
이처럼 저수온에 약한 어종을
어민들이 양식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어민들은 외국산에 잠식 당하고 있는
국내 양식업계의 현실 속에서
경쟁력 있는 어종은 돔 밖에 없다고 말 합니다.
◀INT▶
적조와 태풍, 그리고 저수온.
남해안 양식업계에 잇따라 찾아오는 천재에
어민들도 이젠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버렸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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