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알고보니 80% 폐사"-R(최종)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2-17 12:00:00 수정 2003-02-17 12:00:00 조회수 4

◀ANC▶

남해안 일대 저수온의 영향으로 폐사한

양식 돔에 대한 피해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폐사율은 기존에 예상했던 60%대 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시 돌산읍 화태도 앞

해상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양식장 내 수면위에는

폐사한 돔으로 가득합니다.



가두리의 망을 들어올려 봤습니다.



산 것보다 죽은 것이 더 많습니다.



현재 폐사한 돔은 전체 양식량의 80%인

150여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싯가로 환산하면 22억5천여만원이나 됩니다.

◀INT▶



난류성 어종인 돔은 7도 이하의 수온에서

모든 신진대사가 정지됩니다.



최근 엘리뇨에 의한 이상 기온으로 바다 수온이

4도 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폐사하고 만 것입니다.



이처럼 저수온에 약한 어종을

어민들이 양식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어민들은 외국산에 잠식 당하고 있는

국내 양식업계의 현실 속에서

경쟁력 있는 어종은 돔 밖에 없다고 말 합니다.

◀INT▶



적조와 태풍, 그리고 저수온.



남해안 양식업계에 잇따라 찾아오는 천재에

어민들도 이젠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버렸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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