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봉 설레임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2-17 12:00:00 수정 2003-02-17 12:00:00 조회수 0

◀ANC▶



제6차 이산가족 상봉이, 오는 20일 부터

닷새동안 이뤄집니다.



이지역민 가운데 북한의 가족을 만나는 설레임으로 잠못 이루는 가족을,



송기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VCR▶



전남 함평군 엄다면의 올해 70살 정 정숙씨.



6.25당시 헤어져 생사를 알수 없었던 오빠를

만나게 된다는 사실이 믿어지질 않아

이웃 주민들을 모아놓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면서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함평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돈벌이를 나선 오빠의 마지막 뒷모습을

본것이 16살.



이제 이틀후면, 50여년 동안 꿈에 그리던

오빠를 만나서 건네줄 앨범과 가족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성급한 보고픔을 달랩니다.



◀INT▶



정씨부부는 지난해 처음 북한 형제의

생존소식을 듣고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리다 그꿈이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INT▶



전남 영광군 단주리 72살 김 선조씨.

김씨 역시,

6.25때 헤어진 형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서울에서 함께 목공일 했던 기억이 먼저

떠오른 다는 김 선조씨는

형님이 북한의 추운 겨울을 피할수 있도록

파카와 꿀,곶감 부모님사진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INT▶



북한의 오빠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서 온 여동생과 오늘 서울에서 합류하는

김 선조씨에게 하루해는 너무나 길기만

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6가족이 북한의 이산가족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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