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동일 차종의
승용차 십여대를 훔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고작 차량열쇠 3개로
손쉽게 차량 문을 열고
시동도 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가능한 지
이계상 기자가 취재...
◀END▶
◀VCR▶
승용차를 훔쳐 날치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고등학생들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두 달동안 동일 차종만 무려 13대를훔쳤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훔친 차량 열쇠 3개만으로
손쉽게 승용차 문을 열수 있었습니다.
◀SYN▶
차량 전문지식이나 전과도 없는 이들이
손쉽게 범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자동차 제조회사의 허술한 방범의식이
한 몫을 했다는 지적입니다.
국내 자동차 잠금장치의 90%이상을 공급하는
모 업체에 따르면
특정회사에 공급되는 차량 열쇠는
차종과 관계없이 천가지,
이런식으로 수십년이 지나다 보니
똑같은 열쇠로 열수 있는 차량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장기간 계속 생산된 차종은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SYN▶
그동안 손쉽게 잠금장치가 풀려
운전자를 불안케 했던 국내 자동차들,
차량 공급은 폭발적으로 느는데
열쇠 변경에 무관심한
자동차 회사와 납품회사의 안일한 대응으로
차량 소유자들은
걱정을 떨치지 못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