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관계회복 걸림돌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2-19 12:00:00 수정 2003-02-19 12:00:00 조회수 4

◀ANC▶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광역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기 위해

오늘 실무 협의를 갖습니다.



협력 관계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불신과 소모적인 경쟁의식을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 10일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실국장들은 민선 3기 출범 후 첫 상견례를 갖고

오늘 두 시도의 공통 현안에 관한

실무 협의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방의 일은 지방이 결정하라는

노무현 당선자의 당부와 여론의 압박을

의식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협력관계를 모색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됐습니다.



◀INT▶송귀근



하지만 첫 모임 이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일본 기업의

투자 유치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그간 시도 관계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뿌리 깊은 불신과 공직자들의 지나친

경쟁 의식이 다시 치부를 드러낸 셈입니다.



◀INT▶서정훈 사무처장



이런 상황에서 전라남도는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엑스포 유치지역 결정과 경륜장 문제를

오늘 협의회 안건으로 다루지 않을 방침입니다.



광주시 역시 시도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에 그다지 기대를 걸지는

않는 분위깁니다.



결국 오늘 협의회는

결렬이 예견되는 상태에서

각계 약진을 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두 시도 지사와 공직자들이 서로를

협력과 공존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려는

인식 전환이 오늘 모임의 가장 중요한

전제가 돼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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