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신도심의 택지명칭에 따라 이름이 붙었던 한 초등학교가
주민들과 학교측의 노력끝에 옛마을의 고유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의미없이 획일화되가는 학교이름을 돌아보게 하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개교 4년째인 순천 신도심의 금당 초등학교.
오늘 열리는 졸업식이 금당이라는 학교이름이 사용되는 마지막 행사입니다.
곧 학교명칭이 바뀐다는 설명에 학생들은 아직 어리둥절합니다.
◀INT▶
새 이름은 택지가 개발되기전 옛 마을 이름을따 '대석 초등학교'로 지어졌습니다.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명칭변경에 앞장서온 사람들은 바로 옛 마을 주민들.
과거 마을의 고인돌이 형상화된 정겨운 이름이
의미없는 택지명칭에 밀려 소멸되는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합니다.
(stand/up)-주민들은 또 택지지역의 유래는물론
이름의 의미마져 전혀 관심이 없는 행정당국의 무성의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
엉뚱한 택지명칭을 따른 학교명칭은 비단 이곳뿐만이 아니어서
신도심의 학교 개교시 보다 신중해야한다는 반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신도심 학교 이름의 의미찾기와 소박한 마을역사찾기가
무미건조한 명칭의 인근 신설학교로도 확산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박광수.//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