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 위락경쟁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2-20 12:00:00 수정 2003-02-20 12:00:00 조회수 0

◀ANC▶

지자체간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위락시설 유치 경쟁만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생산 시설 유치를 통한 자치단체의

중장기적인 비전 제시가 아쉬워지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자의 보돕니다

◀END▶



광주시와 전라남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가

앞다퉈 위락시설 유치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광주시는 경륜장과 골프장을,

전라남도는 경륜장과 경정장을

화순 진도는 경견장을

구례는 카지노를 계획중입니다



또 담양은 경마장과 경정장을,

여수 나주 장성은 경정장을 각각

유치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방세수 확충이

명분입니다



문제는 각 자치단체들이

위락천국을 꿈꾸며 지역내 중장기적인

비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INT▶



각 자치단체의 이같은 구상은

4년 임기내 치적만을 겨냥한 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또 현실성을 떠나 다분히

언론 플레이 성격이 짙은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위락시설 유치를 꿈꾸는 자치단체들은

생산시설 유치등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위한

정책 개발에 뒷전입니다



자치단체들이 소비위주의 정책개발에 매달리고

생산위주의 정책개발을 도외시하게 되면서

미래를 위한 지역의 청사진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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