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조기취학 시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2-24 12:00:00 수정 2003-02-24 12:00:00 조회수 4

◀ANC▶

자녀를 다른 아이보다

일찍 공부시키려는

조기취학 열풍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교육적으로 긍정적인 점보다는

부정적인 점이 많다는 학부모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의 한 유치원



주부 김혜나씨는 딸 세리가

1년 일찍 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 끝내 취학을 포기했습니다.



지능이 좋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학교에 보내려니

마음이 내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INT▶

과열양상으로 치닫던

아동들의 조기 취학붐이 한풀 꺽이고 있습니다.



여수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천년 2백45명이었던 조기취학 아동이

지난 2천1년에는 백32명,

지난해에는 87명으로

해마다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S/U)특히 만 7살이돼

정상적으로 취학통지서를 받고서도

입학을 하지 않는 아이도 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입학시기인

3월 이전에 갖 태어나

만 7살을 꽉 채운 이른바

애민살을 먹은 아이들입니다.



이때문에 소아과에는

취학 능력 부족을 증명하기 위한

진단서 발급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학업면에서

다른 학생과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나이가 어려서는 힘들다는 생각도

조기 취학을 꺼리는 주된 원인입니다.

◀INT▶

한때 열풍이 불었던 조기 취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학부모들의 선택이 신중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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