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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거울삼아
저희 광주문화방송은
광주시내 다중이용시설의 재난대비책을
집중 점검해보겠습니다.
대형 건물의 화재예방 실태를 점검해본 결과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고쳐지질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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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0층, 지하 6층으로
광주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용역회사와 계약을 맺고
해마다 3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화재로부터
자유롭지는 못 합니다.
불이 났을 때 1차 대피공간인 이 곳,
외부공기를 강제로 유입시켜
유독가스와 연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연설비는 고장이 난 채 방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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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음식점 주방에 설치된
배연시설과 화재감지기, 자동확산 소화기는
그을음으로 뒤덥혀
제 기능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다른 대형 건물,
할론가스와 이산화탄소를 투입해
화재의 확산을 막는 질식 소화설비는
안전핀이 모두 꽂아져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핀이 꽂아져 있으면
가스분출이 안 되기 때문에
이 설비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습니다."
◀SYN▶
매장안 방화 셔터문 아래는
각종 물품이 진열돼 있어
유사시 작동이 어려운 상탭니다.
◀INT▶ 서강정보대 교수
갈수록 대형건물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재난대비책은
따라가질 못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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