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물 안전불감증 여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2-25 12:00:00 수정 2003-02-25 12:00:00 조회수 5

◀ANC▶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거울삼아

저희 광주문화방송은

광주시내 다중이용시설의 재난대비책을

집중 점검해보겠습니다.



대형 건물의 화재예방 실태를 점검해본 결과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고쳐지질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지상 30층, 지하 6층으로

광주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용역회사와 계약을 맺고

해마다 3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화재로부터

자유롭지는 못 합니다.



불이 났을 때 1차 대피공간인 이 곳,



외부공기를 강제로 유입시켜

유독가스와 연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연설비는 고장이 난 채 방치돼 있습니다.

◀SYN▶



지하 음식점 주방에 설치된

배연시설과 화재감지기, 자동확산 소화기는

그을음으로 뒤덥혀

제 기능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다른 대형 건물,



할론가스와 이산화탄소를 투입해

화재의 확산을 막는 질식 소화설비는

안전핀이 모두 꽂아져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핀이 꽂아져 있으면

가스분출이 안 되기 때문에

이 설비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습니다."



◀SYN▶



매장안 방화 셔터문 아래는

각종 물품이 진열돼 있어

유사시 작동이 어려운 상탭니다.



◀INT▶ 서강정보대 교수



갈수록 대형건물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재난대비책은

따라가질 못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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