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올해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 걱정도
커져만가고 있습니다.
취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대학측은 올해 대졸자들의 취업률 집계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전남대학교는 지난 해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작년 10월말 현재 60 퍼센트라고 밝혔습니다.
1년전인 200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 퍼센트 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지난 해에는 그래도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활발했지만
정작 지방대생들의 취업 사정은 더욱 나빠진 셈입니다.
올해 대졸자들의 경우 지난 해 하반기
한 차례의 취업 기회가 있었지만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극소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올해 대졸자들의
취업률 집계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인터넷 채용 정보업체가 설문조사한 결과 호남지역 대학 졸업자의 32 퍼센트만이
일자리를 얻었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광주,전남지역 대학 졸업자는
전문대학을 포함해 대략 5만명,
설문 조사대로라면 3만 4천명은
졸업 직후 실업자 신세로 전락했다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INT▶
더욱이 경기 위축을 우려한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예년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 대졸자들의 취업 전망은
더욱 불투명할 실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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