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상영관 안전 불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3-01 12:00:00 수정 2003-03-01 12:00:00 조회수 4

◀ANC▶

다중이용시설의 재난 대비책을

집중 점검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근 1-2년 사이

광주지역에 빠르게 늘고 있는

복합상영관의 화재예방 실태를 알아봤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한밤중에 발생한 불로 영화관 건물이

온통 시커멓게 타들어 갔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 1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스크린 6개를 통해

천여명이 동시에 영화를 관람할수 있는

한 대형백화점의 복합상영관,



불이 나면

관람객에다 수천명의 백화점 고객까지

비상 탈출을 시도해

비상구 주변은 큰 혼잡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화재에 둔감하기만 합니다.



출입 통로벽에

영화 홍보용 대형 현수막이

겹겹이 둘러쳐 있습니다.



방염 처리도 안돼

불이 나면 유독가스가 뿜어낼수 밖에 없습니다.

◀SYN▶

또 다른 복합상영관,



이곳의 안전불감증은 더 심각합니다.



불이 나면 경보음을 울려줄

화재감지기가 페인트에 뒤덮혀 있고



유사시 이동로를 알려주는

유도등 역시 고장이 난 지 오랩니다.

◀SYN▶

비좁은 비상계단의 난간은

어른 허리 아래로 설치돼 있어

관객들이 쏟아져 나올 경우 위험천만입니다.



광주시내에 복합 상영관은 7곳 정도,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신축 건물에 비해

소방 관련 대책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INT▶

수많은 관객이 일시에 이용하는 복합상영관,



수용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재난 대비책도 강화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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