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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의 재난 대비책을
집중 점검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근 1-2년 사이
광주지역에 빠르게 늘고 있는
복합상영관의 화재예방 실태를 알아봤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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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한밤중에 발생한 불로 영화관 건물이
온통 시커멓게 타들어 갔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 1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스크린 6개를 통해
천여명이 동시에 영화를 관람할수 있는
한 대형백화점의 복합상영관,
불이 나면
관람객에다 수천명의 백화점 고객까지
비상 탈출을 시도해
비상구 주변은 큰 혼잡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화재에 둔감하기만 합니다.
출입 통로벽에
영화 홍보용 대형 현수막이
겹겹이 둘러쳐 있습니다.
방염 처리도 안돼
불이 나면 유독가스가 뿜어낼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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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복합상영관,
이곳의 안전불감증은 더 심각합니다.
불이 나면 경보음을 울려줄
화재감지기가 페인트에 뒤덮혀 있고
유사시 이동로를 알려주는
유도등 역시 고장이 난 지 오랩니다.
◀SYN▶
비좁은 비상계단의 난간은
어른 허리 아래로 설치돼 있어
관객들이 쏟아져 나올 경우 위험천만입니다.
광주시내에 복합 상영관은 7곳 정도,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신축 건물에 비해
소방 관련 대책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INT▶
수많은 관객이 일시에 이용하는 복합상영관,
수용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재난 대비책도 강화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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