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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장승이 아주 친근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다가섰습니다.
목장승 공예가를 한승현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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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활짝 벌리고 눈섭을 치켜세운 폼이 마치 구김살 없는 어린아이 입니다.
어른 한뼘 크기만한 '아기장승'과 솟대가 어우러진 소품은 시골마을입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노혁귀씨가 처음 아기장승을 깎기 시작한 것은
4년전.
어려서 어깨너머로 배운 일이 재밌기도 하지만 점차 사라지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 였습니다.
최근에는 '아기장승'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하루 5시간씩 하는 작업이 힘들지 않습니다.
◀INT▶ 노혁귀 함평군 나산면 구산리
아기장승은 색상이 쉽게 눈에 띄는 대나무와 때죽나무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아래로 쪼개지는 대나무의 특성때문에
세심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돈벌이를 위해 한때 외도의 길을 걸었지만
자신의 작품이 전통공예품으로 인정받아 보람을
느낀다는 노씨.
경계표시나 수호신으로 세워진 장승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하는 것이 장래 그의 소박한 꿈입니다.
MBC 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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