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무용지물 화장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3-05 12:00:00 수정 2003-03-05 12:00:00 조회수 0


◀ANC▶

국내 최대 겨울철새 도래지 가운데
하나인 해남 고천암호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황당한 일을 당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화장실이 수년째 문이 잠겨있기
때문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가창오리떼가 장관을 연출하는 국내 최대 겨울철새도래지
해남 고천암호.

농업기반공사는 탐조 관광지로 선정돼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곳에
지난 2천년초 8천여만원을 들여 공중화장실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을 찾은 관광객들은 황당한
일을 당하고 있습니다.

호수주변 유일한 이 화장실의 문이 잠겨
있습니다.

◀INT▶박권재 *관광객 *
///왜 이렇게 해놓는지 이해가 안되죠..///

농업기반공사와 지역 환경청이
오폐수 처리방법을 놓고 3년째 협의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농업기반공사 관계자(하단)
///당초 바다쪽으로 배수관로가 계획됐는데
갈대쪽으로 변경신청을 안받아준다///

농업기반공사와 환경당국이 수년째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사이,고천암호 관광객들은
인근 마을까지 화장실을 찾아 헤매야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