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다만 건물, 공공의 적(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3-05 12:00:00 수정 2003-03-05 12:00:00 조회수 4

◀ANC▶

다음은 우리지역 각종 시설물의

재난대비책을 집중 점검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건축주나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고층 건물들의 안전실태를 둘러봤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건축주의 부도로 5년째 공사가 중단된

광주시내 한 쇼핑센터 건물입니다.



철골 구조물은 시뻘건 녹이 슨 지 오래고,

이음새 부분의 볼트와 너트는

서서히 부식이 되고 있습니다.



또 건물의 지하 바닥에는

흘러든 물이 차 오르고 있어 위험천만입니다.



◀SYN▶



20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또 다른 건물,



역시 녹슨 철근에다

건물 외벽은 여기저기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INT▶



도심 외곽에

수년째 공사가 멈춰선 학교 건물,



철재 버팀장비가 위태롭게

천장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들 건물은 뾰족한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어

갈수록 안전상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INT▶



(스탠드업)

"공사가 중단된 뒤 사후관리도 부실해

누구든지 맘만 먹으면

이렇게 얼마든지 드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이미 건축허가가 난 사유시설이라며

점검이나 관리에서 손을 뗀 상탭니다.



◀SYN▶



짓다말고 5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대형건물은

광주시내에만 6곳 정도,



전문가들은 더 늦기전에 대책위원회를 꾸려

이같은 건물에 대해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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