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 가운데 20여명이 갑자기
고열을 동반한 심한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증상이 가벼운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학생들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시락을 납품하는 업체는
광주 시내 6개 학교, 4천여명의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가발생 우려도 높고 집단이질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병원측은
보건당국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학교측도 관할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고 이 사실을 숨기고 있어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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