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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여수 경기를 좌우하던 오천산단이
침체 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이제는 판로확보와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이
산단을 살리는 선결과제라는 지적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 오천산단의 한 건어물 가공업체
내수용 쥐치포를 생산하기 위한
직원들의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이 입증돼
구입주문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족자원고갈로
어획량이 줄면서
업체마다 가공원료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궁여지책으로
비싼 외화를 지불하면서까지
원료를 외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습니다.
◀INT▶
원료 확보난으로
가동을 중단한 업체도 많습니다.
(S/U)지난 2천1년이후 오천산단내
39개 업체 가운데 4개 업체가
이처럼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원료난과 함께 판로확보도 문제입니다.
일부 업체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출혈수출에 나서거나
내수판매쪽으로 눈을 돌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여수시에서도 단순한 자금지원보다는
생산된 제품의 판로를 개척해 주는것이
공단 활성화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INT▶
한때 불황을 모르며 번창하던
수산가공산업이
원료난과 판로확보라는 암초에 걸려
그 어느때보다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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