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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주삼동 고막마을은
상수도공급도 안되고 상습적으로 침수되는데다
도로 여건도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국도연결도로와
전라선 철도까지 마을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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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주삼동 고막마을.
국도 17호선과 여수공항때문에
이제 소음에 대해서는 이골이 났습니다.
마을 안길은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비좁습니다.
버스승강장도 없어서
옆 동네까지 걸어다녀야 합니다.
20여가구 남짓한 이 마을에서 11가구는
해마다 침수피해에 시달리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습니다.
(S/U)이곳, 고막마을 주민들은
여수시 주삼동, 동지역에 살면서도
지금까지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인근에서 샘물을 끌어올려
식수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냄새가 나고 부유물이 많아
먹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INT▶
앞으로 주거여건은 더욱 악화돼,
국도17호선 연결도로가 마을을 관통하고
전라선 개량사업으로 철길과 터널이
역시 마을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주민들은 더이상은 살수가 없다며,
이주를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도심 속의 오지와도 같은
고막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여수시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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