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실직자 두번 운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3-17 12:00:00 수정 2003-03-17 12:00:00 조회수 4

◀ANC▶

실직자 재취업과 고용촉진 훈련을 주로하는 목포의 한 기술 학원이 운영난을 이유로 폐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교육과정에 등록한 실직자들은 갑작스런 학원측의 폐업 방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기공사와 건설기계 과정에 30여명의 실직자들이 재취업을 위해 교육받고 있는 목포의 한 직업 전문학원입니다.



지난 98년 노동부로 부터 2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건물을 새로 지은 이학원은 운영난을 이유로 이달말 폐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원 폐업방침이 기정사실화되자 이곳에서 실직자 재취업 과정을 수강하며 취업의 꿈을 일구던 수강생들은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건설기계의 경우 이학원이 폐업하면 이지역의 유일한 중장비 시험장마저도 사라져 자격증 취득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INT▶

(엄청난 불이익입니다... 기종도 바뀌고...)



그나마 전기공사등 일부과정은 가르치는 학원조차 없어 옮겨갈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SYN▶

(경영난으로 폐업할거면 한달전에 수강생을 받지 말았어야지...)



학원측은 노동부와 협의해 수강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만 말할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운영난이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최선을 다해..)



학원수강료와 교통비등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실직자 재취업과정을 주관하는 노동부는 직업학교의 폐업은 경영상의 문제여서 알지도 못했고, 관여할수도 없다고 말합니다.

◀SYN▶

(경영문제를 어찌알겠나... 우린 상관없다)



직업학원의 폐업으로 재취업의 꿈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실직자들,,



노동당국과 학원측의 무성의에 또한번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