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수출 차질 가시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3-21 12:00:00 수정 2003-03-21 12:00:00 조회수 4

◀ANC▶

미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중동 지역은 물론

대 중국 수출까지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지난 1월과 2월

중동지역 15개국에 수출한 물량은 천 백여대.



그러나 이달들어

사우디로 떠날 140여대의 차량이

목포 대불항에 묶여 있는등

중동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INT▶

이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와 전남지역 수출업체는 모두 40여곳.



(스탠드업)

당장 수출 업체에서 추가 신용장 개설이나

수출 선적이 지연되거나 보류되는등

이라크전 발발로

대 중동 수출 차질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타이어와 반도체.전기 제품은

화물 도착항 변경과

컨테이너당 2백달러에 이르는 전쟁보험료등으로

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문이 취소된 일부 업체는

한달에 최고 3백만달러까지 손해가 발생할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무역협회는

그러나 장기전이 될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대중국 수출 차질을

더 큰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수산단에서

중국에서 수출한 석유류 제품은

23억달러 어치로

대부분 원유를 가공해 되판 것입니다.

◀INT▶

특히

내수 기반이 취약해 대체 시장이 없는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하면

전쟁 장기화는

막대한 산업 피해로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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