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수돗물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3-21 12:00:00 수정 2003-03-21 12:00:00 조회수 4

◀ANC▶

수돗물의 절반 이상이

화장실 세정수 등의 허드렛물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하수를 재활용하거나 빗물을

이용하면 버리지 않아도 되는 물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 한해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청소용수나 잔디 조경수로

사용한 물은 4만8천여톤에 이릅니다.



돈으로 따지면 4천3백만원에 해당되지만

상수도 요금은 한푼도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 염주 수영장의 배출수를

중수 처리한 뒤 재사용한 덕분입니다.



◀INT▶



우리나라에서 생활용수로 쓰이는

수돗물 가운데 화장실 세정수나

청소용수 등 허드렛물로 소비되는 양이

전체 사용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수를 재처리한 중수도나 빗물을 활용하면

버리지 않아도 되는 물입니다.



◀INT▶



(박수인)

하지만 광주에서 중수도 시설이

갖춰진 건물은 6개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공업용 냉각수로 쓰이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 시설은 중수도 사용이

의무화 돼 있지만 기준 면적이 너무 넓어 광주와 전남에서 대상이 되는 시설은

3곳에 불과합니다.



또 전국 116개 자치단체는

중수도를 설치할 때 상수도 요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조례로 규정하고 있지만

광주시의 경우 이마저도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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