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돗물의 절반 이상이
화장실 세정수 등의 허드렛물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하수를 재활용하거나 빗물을
이용하면 버리지 않아도 되는 물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 한해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청소용수나 잔디 조경수로
사용한 물은 4만8천여톤에 이릅니다.
돈으로 따지면 4천3백만원에 해당되지만
상수도 요금은 한푼도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 염주 수영장의 배출수를
중수 처리한 뒤 재사용한 덕분입니다.
◀INT▶
우리나라에서 생활용수로 쓰이는
수돗물 가운데 화장실 세정수나
청소용수 등 허드렛물로 소비되는 양이
전체 사용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수를 재처리한 중수도나 빗물을 활용하면
버리지 않아도 되는 물입니다.
◀INT▶
(박수인)
하지만 광주에서 중수도 시설이
갖춰진 건물은 6개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공업용 냉각수로 쓰이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 시설은 중수도 사용이
의무화 돼 있지만 기준 면적이 너무 넓어 광주와 전남에서 대상이 되는 시설은
3곳에 불과합니다.
또 전국 116개 자치단체는
중수도를 설치할 때 상수도 요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조례로 규정하고 있지만
광주시의 경우 이마저도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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