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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상중인 지상 경전철 방식은
1호선 지하철보다 사업비가 적은 반면
도시 경관 훼손과 소음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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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시는 당초 1호선 처럼
중량전철로 건설하려던 도시철도 2호선을
지상 고가 형태인 경량전철로 변경해
건교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중량전철 건설비의 70%만으로 건설이 가능하고 정부의 지원도 더 얻어낼 수 있어서
조기 개통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적지 않은
문제가 뒤따릅니다.
우선 지상 3층 높이의
고가로 건설되기 때문에 역점 시책인
도시 경관 조성 사업과 배치됩니다.
또 지상으로 열차가 달리기 때문에
소음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철로 교각은 또 다른 교통 장애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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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비용 문제만으로
도시철도 방식을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신중론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기간이 10여년에 이르는 만큼
개통될 때의 교통 여건과 도시 환경의
변화를 면밀히 검토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INT▶
내년초 개통될 1호선 1구간 대해
지금까지도 회의론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은
광주시가 2호선 방식에 좀더 고민해야 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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