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고민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3-21 12:00:00 수정 2003-03-21 12:00:00 조회수 4

◀ANC▶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상중인 지상 경전철 방식은

1호선 지하철보다 사업비가 적은 반면

도시 경관 훼손과 소음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해 광주시는 당초 1호선 처럼

중량전철로 건설하려던 도시철도 2호선을

지상 고가 형태인 경량전철로 변경해

건교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중량전철 건설비의 70%만으로 건설이 가능하고 정부의 지원도 더 얻어낼 수 있어서

조기 개통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적지 않은

문제가 뒤따릅니다.



우선 지상 3층 높이의

고가로 건설되기 때문에 역점 시책인

도시 경관 조성 사업과 배치됩니다.



또 지상으로 열차가 달리기 때문에

소음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철로 교각은 또 다른 교통 장애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INT▶



이에 따라 비용 문제만으로

도시철도 방식을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신중론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기간이 10여년에 이르는 만큼

개통될 때의 교통 여건과 도시 환경의

변화를 면밀히 검토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INT▶



내년초 개통될 1호선 1구간 대해

지금까지도 회의론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은

광주시가 2호선 방식에 좀더 고민해야 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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