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부터 미집행 (수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3-25 12:00:00 수정 2003-03-25 12:00:00 조회수 4

◀ANC▶

일제시대 지정된 한 어린이 공원 부지가

아직도 개발되지 않아

토지 소유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 처럼 지정만 해두고 장기간

시행되지 않고 있는 공원이나 도로부지가

광주에만 천7백 군데에 이릅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시 금동 인쇄소 거리

한 동네에 유독 낡은 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지난 39년 일제시대때 천2백여평의 부지가

어린이 공원 지역으로 지정된 것이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토지 소유자들은 60년이 넘도록

자신의 재산권을 한 번도 제대로

행사해 보지 못했습니다.



(박수인)

제가 서 있는 골목을 사이에 두고

허름한 쪽이 공원으로 지정된 곳,

건너편에 건물이 들어서고 있은 것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INT▶



관할 동구청은 평당 수백만원에서

천만원에 이르는 매입비 부담때문에

공원 조성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정으로 광주시내에서

10년 넘게 계획으로만 묶여 있는

공원이나 도로 부지는 560여만평에



30년이상된 것만도 49만여평에 이릅니다.



예산이 없다고 해서 이들을 모조리

폐지할 수 도 없는 노릇입니다.



◀INT▶



장기 미집행시설에 속한 대지에 한해서는 자치단체에 매수를 청구할 수 있지만 이는

전체 미집행 부지의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자치단체가 미집행 시설의

시행과 폐지를 놓고 고민하는 사이

주민들의 원성은 갈 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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