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호, 무분별 경작 몸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3-26 12:00:00 수정 2003-03-26 12:00:00 조회수 4

◀ANC▶

광주*전남지역 최대 식수원인

주암호 상류지역이

무분별한 경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상수원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경작이 제한된 주암호 상류지역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개간된 논과 밭에

작물 재배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감자가 심어진 밭 주변에는

이미 사용한 농약병과 화학비료 포대가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SYN▶



농경지 한 가운데에는

축산 분뇨더미가 쌓여 있는 가 하면,



농사철을 맞아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농민들은 맹독성 농약을

수시로 뿌려대고 있습니다.



◀SYN▶



심지어 중장비까지 동원돼

광주월드컵 경기장 두배 정도의 땅에

잔디가 심어져 있습니다.



(S/U)

"이렇게 대규모로 조성된 잔디밭에는

농약과 비료의 남용이 심각한 수준이라

상수원의 오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불법 경작행위를 막아야 할

수자원공사와 자치단체들은

민원발생 우려와 인력부족을 탓하며

적극적인 단속을 꺼리고 있습니다.



250만 시도민의 식수원인 주암호,



당국의 안일한 관리속에

무분별한 경작이 계속되면서

상수원의 수질은 해마다 악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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