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축산 폐수 방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3-26 12:00:00 수정 2003-03-26 12:00:00 조회수 0

◀ANC▶

최근 전국적으로 돼지 콜레라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순천의 한 돼지 농장에서

분뇨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조경무기잡니다.

◀VCR▶

순천시 상사면의 한 돼지농장.



이 곳에서는 70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분뇨를 한 곳에 모아 놓고 있지만

제 때 처리하지 않아

주변은 고약한 냄새로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축산 폐수는 인근 도랑을 따라

흘러 들면서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분뇨를 모아논 곳에는 죽은 돼지들이 함께

버려져 보기에도 역겹습니다.

◀INT▶

농장 위쪽에는 거름을 한다며

축산분뇨를 마구 퍼 날라 뿌렸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또 분뇨를 야산에 매립했다가

적발되자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흙만 살짝 덮어 뒀습니다.



이 농장에서 몇백미터 떨어진 곳은

최근 개교한 대안학교가 있어

앞으로의 민원은

오히려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S/U)돈사주변에는 이처럼 각종 폐기물이

널려 있습니다.



온통 불법투성이지만 농장 관계자는

다른 농장 마찬가지라며

이게 뭐가 문제냐고 반문합니다.

◀INT▶

1년전에 고발과 행정처분을 한

순천시 담당공무원도 할말을 잃은 듯

해 보입니다.



한쪽에서는 돼지 콜레라를 예방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이같이 돼지 전염병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경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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