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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의 국민주택기금을 가져다 쓰는
주택공급업체들이 부실을 일삼으며
서민들을 울리고 있으나
이를 해결할 분쟁조정위원회마저 설치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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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임대기간이 만료돼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일곡지구 대림1차 아파틉니다.
20평과 24평형 7백여세대로
대부분 서민들이 입주해 있는 이 아파트는
곳곳이 부실투성입니다.
물이 새 곰팡이가 피어 있고
석고사이로 사람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벽이 비어 있습니다.
지반이 침하돼 건물이 벌어져 있고
식수저장 탱크는 부실시공으로 식수사용 불가판정이 내려져 있습니다.
◀INT▶김영란주부(입주민)
주민들은 하자보수를 요구하며
20여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회사측은 분양에만 신경쓸 뿐
일제 대응을 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만 높아가고 있습니다.
◀INT▶이정호(주민대책위원장)
대림 1차아파트는 임대주택 사업법상 적립해야 할 특별수선 충당금도 적용이전에 지어져
하자보수에 따른 주민마찰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 5개구청 가운데
임대주택 분쟁 조정위원회가 설치된 곳은
광산구청 한군데.
광주지역에는 만오천여세대의 임대아파트가
1-2년안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처럼 분양을 들러싼 분쟁은 끊이질 않을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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