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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수인성 질병 등 전염병 위험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는 물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소홀하기만 합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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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한 야산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약수텁니다.
산행끝에 목이 마른 등산객들이
물 한 바가지씩을 시원스레 들이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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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들도 수시로 드나들며
많은 양의 물을 길어다
인근 식당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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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약수터는 지난 99년부터
세차례에 걸쳐 수질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먹는 물로 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에서 대장균과 일반 세균이
기준치보다 훨씬 높게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INT▶
수질검사를 했던 관할 구청은
불합격 사실을 알면서도
사후관리에서는 손을 뗀 상탭니다.
(S/U)"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사용금지를 알리는 푯말이 세워져 있어야 하지만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찾을 수 없습니다."
오염된 약수터 물이
2년넘게 식수로 이용되고 있지만
구청 직원들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SYN▶
관할 구청 직원들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약수터를 폐쇄하고,
사용금지 문구를 새기느라 부산을 떨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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