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먹는 물 관리 소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01 12:00:00 수정 2003-04-01 12:00:00 조회수 4

◀ANC▶

요즘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수인성 질병 등 전염병 위험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는 물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소홀하기만 합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광주시내 한 야산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약수텁니다.



산행끝에 목이 마른 등산객들이

물 한 바가지씩을 시원스레 들이킵니다.



◀SYN▶



차량들도 수시로 드나들며

많은 양의 물을 길어다

인근 식당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SYN▶



하지만 이 약수터는 지난 99년부터

세차례에 걸쳐 수질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먹는 물로 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에서 대장균과 일반 세균이

기준치보다 훨씬 높게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INT▶



수질검사를 했던 관할 구청은

불합격 사실을 알면서도

사후관리에서는 손을 뗀 상탭니다.



(S/U)"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사용금지를 알리는 푯말이 세워져 있어야 하지만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찾을 수 없습니다."



오염된 약수터 물이

2년넘게 식수로 이용되고 있지만

구청 직원들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SYN▶



관할 구청 직원들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약수터를 폐쇄하고,

사용금지 문구를 새기느라 부산을 떨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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